[충북일보] 우리나라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원격의료부터 로봇 수술 등 최첨단화 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을 빼놓고 의료를 논할 수 없다. 기술이 발달해도 결국 의술을 펼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충북의료계를 2년 간 이끌고 있는 조원일 충북도의사회장.…
[충북일보] 19대 대통령 선거가 21일 앞으로 다가왔다. 1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후보들의 정책공약도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헌정 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궐위선거로 짧은 시간 후보들을 속속들이 검증하기란 쉽지 않다. 후보들 간에도 비방이나 흑색선전…
[충북일보]도내 대학의 총장 중 가장 젊은 총장, 열성이 있는 총장, 부러울 것이 없는 총장, 가장 편안한 총장, 교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총장으로 잘 알려진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은 인간미가 넘치고 있다. 박 총장을 만나 충북보건과학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취업…
[충북일보] 사람은 땅을 떠나 살 수 없다. 집이 없어도 원활한 삶을 누리기 힘들다. 오죽하면 인간 생활의 기본 3요소가 '의식주(衣食住)'일까.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住)'에 관련된 일을 한다. 국민이 윤택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짓고, 그 집이 들어설 땅을 개간한다. 민간에서도…
[충북일보]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국정원장을 역임한 남재준(72) 전 원장이 3일 충북일보를 방문했다. 남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현충탑을 참배한 뒤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충북일보 편집국을 방문해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남…
[충북일보] 성공한 기업인은 많다. '샐러리맨 신화'라고 불리는 사람도 꽤나 된다. 하지만 그 앞에 '글로벌'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는 쉽지 않다. 재벌 위주 경제·권력 구조인 우리나라에선 더더욱 그렇다. 소위 '금수저'가 아니고선 세계적 기업가가 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아니,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충북일보] 괴산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라 '촌놈'으로 불리던 소년이 어느덧 충북지역 법조계의 한 축으로 우뚝 섰다. 지난 1월23일 26대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준회(53·사법연수원 28기) 회장. 가난한 농부의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한 가지 꿈이 있었다. '판·검사'…
[충북일보] ◇최근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 경유와 관련, 충북도와 청주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한 청주시의 입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안성~세종구간은 민자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는 민자 제안노선에 대해 적격성 심…
[충북일보] '사랑의 열매'로 익숙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연중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큰 모금단체로 지난 1998년 설립된 충북공동모금회는 지난 한 해 연간 모금 목표액 112억 원 중 104억 원을 모금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패하는 등 어…
[충북일보] "예술은 새로운 창조입니다. 때문에 언제나 낯설 수밖에 없어 많은 이해와 긍정의 눈길이 필요하죠. 예술활동은 물질적 풍요를 위한 활동이 아닌 인간사회의 향기를 위한 것입니다. 이를 아울러 '소통하는 예총, 하나되는 예총'을 만들겠습니다." 임승빈(64·사진) 23대 충북예총 회장의 포부…
[충북일보] 조달청은 '국가의 어머니'다. 나라의 살림살이를 맡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집행한다. 조달청의 철저한 전자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라의 곳간은 샐 수밖에 없다. 부패공화국 근절을 위해서라도 조달청의 날카로운 가계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기헌(54) 충북지방조달청장은 충북지역…
◇정치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쳤나 "야전 사령관으로 많은 세월을 보냈다. 모든 게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제대로 성장하듯 국가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다. 밟히기도 하고 다시 살아나기도 하면서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늘 현장을 지켰다. 교육계에도 있었고 학교 교…
[충북일보] 건강은 누구에게나 최우선적인 가치다. 사람이라면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건강한 장수(長壽)를 바란다. 도민 건강을 공공(公共)의 이름으로 지키는 기관이 있다. 지난 2015년 6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신사옥시대를 연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이하 건협). 1960년대부터 도민…
[충북일보] 교육자를 양성하는 교육자, 윤건영 청주교육대학교 총장은 우리나라 교육이 전환점을 맞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충북의 교육, 나아가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방향을 항상 고민한다. 윤 총장을 만나 '백년대계(百年大計)' 교육의 지향점을 들어봤다. ◇국내외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충북일보] 국제언론인협회(IPI-International Press Institute)는 1950년 10월 자유주의 국가 언론인들이 매스미디어의 실무 개선을 목적으로 결성한 국제 언론단체다. 각국의 언론사 사장, 발행인, 편집·보도간부 등이 가입해 있는 단체다. 언론보도의 자유를 지키고 언론인 상호 간의 협조…
[충북일보] 물은 자연일 때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 인위적으로 그 흐름을 바꾸면 물 부족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태초의 물,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물의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는 올바른 길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최근 새롭게 개편한 '新권역별 통합물관리'도 같…
[충북일보] 모든 만물은 땅을 근간으로 살아간다. 또 물을 마시며 살아간다. 땅이 없으면 발 디딜 곳이 없고, 물이 없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땅과 물은 인간과 자연, 나아가 지구를 구성하는 뿌리이자 모태다. 그런 면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역할이 막중하다. 땅과 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국내…
[충북일보] 그에게 반도체는 전부였다. 회사 이름이 몇 번 바뀌긴 했어도 오로지 30년 동안 반도체 하나만을 보고 살아왔다. 금성반도체, LG반도체, 현대전자, 하이닉스반도체, SK하이닉스. 다섯 차례의 큰 굴곡 속에서도 그는 꿋꿋했다. '최고의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5년…
[충북일보]집 짓는 게 좋았다. 내가 만든 집에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걸 보고 싶었다. 그래서 모든 걸 걸었다. 건축설계 20년 경력도 자신 있었다. 책상에서 벗어나 직접 시공현장을 누비고 싶었다. 때론 먼지와, 때론 주민들과 사투를 벌였다. 도면과 현장은 생각보다 많이 달랐다. 착오를 겪기도 했고, 좌…
[충북일보]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는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을 온 세상에 알리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시…
[충북일보] 김성원 의원은 30대부터 한국자유총연맹 대외협력실장,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치며 정치수업을 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정의화 국회의장의 정무비서관(3급)을 역임했다. 김 의원은 선거구 개편 후 처음으로 신설 지역구에 출마했다. 30~40대의 젊은 패기로 뭉친 '김성원 캠프'는 그를 최…
[충북일보] '개혁보수신당(改革保守新黨)'은 지난해 12월 27일 탈당한 새누리당 소속 29명의 국회의원들이 올해 창당할 정당이다. 이미 국회 원내교섭단체로 등록된 정당이다.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의원 등 원내 비박(비박근혜) 의원 23명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구상찬 전 의원, 이준석 노원병 당협…
[충북일보] 올해 핵심 키워드는 '총선·사드·김영란법·탄핵' 등으로 요약된다. 이 키워드는 비단 중앙 정치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160만 도민의 삶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들 키워드와 관련된 핵심 기관은 어디일까. 바로 국회다. 사람들은 국회를 향해 온갖 비난을 쏟아낸다. 그럼에도…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