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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복지 기관탐방 -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

'위기의 여성들' 지원 두 팔 걷어

  • 웹출고시간2009.12.17 11:02: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 개소 10주년을 맞은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가 청주 봉명동 YWCA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소장 정은하)는 여성부지정 가정폭력, 성폭력 통합운영상담소로 각종 폭력예방사업과 피해자 상담, 심리적지원, 법률적 제도적 지원을 통해 폭력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건강한 가정과 사회인으로의 복귀를 돕는 기관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1411번지에 위치했으며 여성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완비해 활발한 상담과 피해자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사업 목표는 '지역 내 여성단체 및 상담소간 연대 강화'로 이를 위한 다양한 연대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4월 '여성종합상담소 개소 10주년' 행사에서 연계기관과 관련시설 관계자들을 초청해 '평화를 만드는 힘'이라는 주제로 상담소가 지나온 연혁과 상담·지원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올해 상반기 법원으로부터 위탁된 상담조정치와 최근의 경향, 급증하는 부부상담 해결을 위해 상담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0월 29~30일 청주시평생학습관(옛 서부경찰서)에서 펼쳐진 ‘11회 청주여성영화제’에서 '세리와하르' 개막작품으로 상영됐다. 사진은 '세리와하르' 포스터.

지난해부터 시작해 정기적인 모임이 되고 있는 '아이가 살기편한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는 매달 첫째주 목요일마다 진행돼 청주시 아동·여성폭력방지 조례를 검토하고 2010년 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밑거름이 됐다.

지난 10월 29일과 30일에는 열한 번 째 청주여성영화제가 개최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을 중심으로 지역 여성영화를 소개했다. 영화제에서는 모두 12편의 단·중·장편 영화가 소개됐는데 2차례에 걸쳐 감독과 대화하는 시간도 가져 관객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연중사업으로는 가정폭력피해자보호 및 재발방지를 위한 평등가족다지기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법원과 검찰로부터 상담위탁을 받고 상담에 동의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개별, 집단, 부부집단, 캠프 등으로 나눠 진행하는 상담프로그램으로 사후적인 폭력에 대한 교정과 치료를 주 내용으로 한다. 자발적인 참여의 경우에는 가정폭력에 대한 예방적 성격이 강해 폭력방지의 효과가 크다.

각종 교육사업도 활발히 전개 되고 있다.

올해 성폭력 상담원 교육을 통해 전문상담원 16명을 배출했고 성교육자원 활동가 교육의 심화, 아동성폭력예방 강사교육을 통해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성폭력예방교육, 성매매예방교육, 성교육 등을 실시했다.

여성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는 여성 암환자 자조모임인 '신나는 민들레'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을 잃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과 고통을 나누며 여성 건강에 대한 사회문화적 환경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문제제기를 통해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각종 폭력피해(가정폭력, 성폭력, 성차별)로부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성을 위해 심리상담 및 법률적, 의료적 지원과 쉼터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정은하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장은 "2010년 중점 사업으로 아이가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전개해 범죄 우발지역 모니터링을 실시해 마을 안전지도 만들기, 찾아가는 상담 등을 펼칠 계획"이라며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주민활동가 양성 워크숍과 아동 폭력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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