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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복지 탐방 - 지구를살리는청주여성모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지구 살리기'

  • 웹출고시간2009.06.10 18:31: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자원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차원의 촛불 켜기 운동,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에 작은 실천이 지구와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되고 있다.

지구를 살리는 청주여성모임(회장 김미자·이하 지여모)은 전 지구적 환경의제를 여성성의 원리를 가지고 생활공동체운동으로 만들어 가는 단체다.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 부설로 지난 2005년 1월 '지구를살리는동네여성모임'으로 시작해 2006년 '지구를살리는청주여성모임'으로 이름을 바꿔 독립했다. 재정자립의 원칙에 의해 순수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생명을 살리고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 구체적인 생활실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핵심 녹지축을 복원·창출하고 무심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가꾸기, 작은 산 살리기 운동을 통해 청주의 생태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 달에 한번 열리는 '초록나들이' 행사에서는 구룡산 자락 수곡동 주민과 함께하는 '매봉산지기', 우암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펼치는 '우암산지기'를 통해 등산로나 운동기구, 쓰레기 등으로 훼손되는 작은 산 보호에 나서고 있다.

교사, 주부, 노동자, 농민, 어린이를 위한 에너지 학교 프로그램도 개발·지원한다. 지자체에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청원한 상태로 에너지교육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 태양도시 청주를 만드는 게 단체의 중요 목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에너지 캠프와 가족 CO2 모임을 통해 생활 속에서 지구온난화를 대비한 실천 활동을 전개한다. 곳곳에서 이 같은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강사단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올해는 로컬푸드 운동 실천을 위한 도시 텃밭 가꾸기도 실천한다.

15가구가 가꿀 수 있는 작은 텃밭을 얻어 생명과 땅, 노동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며 올바른 먹거리 생산과 소비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마을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아토피 없는 청주 만들기, 식품첨가물·유전자조작 식품에 관한 안전교육 등을 통해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생태문화도시 청주를 가꾸는 게 이 단체의 최종 목표다.

김미자 회장은 "지여모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보살핌과 돌봄의 여성성을 지닌 사람들이 생활공동체 운동으로 만들어 갈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환경의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여모는 지난해부터 '지구사랑 청주아이 배움뜰'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땅(청주)의 자연과 사람, 역사, 지리 등을 배우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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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