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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찬성의결 '적잖이 진통'

안건 채택과정부터 찬반대립
본회의서도 무기명투표 결정

  • 웹출고시간2010.02.22 19:17: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2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287회 임시회에서 도의회 직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안에 대한 의견제시건'의 투표결과를 집계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22일 충북도의회는 청주·청원 통합 찬반의견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결과는 찬성 22표, 반대 8표, 기권 1표로 나와 표면적으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결코 순탄한 과정이 아니었다.

행정소방위의 안건 채택과정, 투표방식을 둘러싼 본회의에서 의원간 대립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날 오전 행정소방위 안건 채택 과정에서부터 찬반양론이 엇갈렸다.

당초 행소위에서의 안건채택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결국 표결을 통해 찬반 5표, 반대 2표로 본회의에 안건을 부의했다.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 처리과정에서도 의원간 신경전이 펼쳐졌다.

청원 출신인 한창동 의원이 표결방법을 위한 정회를 요청하는 바람에 개회 10분만에 정회됐고, 정회끝에 속개된 본회의에선 표결없이 찬성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청원 출신 박종갑 의원은 "채택된 안건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강력하게 표결처리를 요구하는 바람에 결국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결과 찬성 22표, 반대 8표, 기권 1표로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가 나왔다.

예상보다는 반대표가 많이 나왔지만 공개 기표 형식이 아닌 무기명 투표인 관계로 반대표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표는 청원 출신 도의원과 청주·청원 통합이 될 경우 상대적으로 지역발전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한 북부권과 남부권 의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행소위가 열리기전 김충회 의장을 비롯한 청원군의원들은 연만흠 행소위원장을 방문해 청원군의회가 부결처리한대로 도의회도 부결해 줄것을 요청했다.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찬반의결을 하는 사안의 중요성 탓인지 이날 도의회는 방청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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