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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사업 생산적 복지로 지역사회와 공동체 실현"

충주 두레환경 등 사회적기업으로 성장
충북 10개센터 주거복지 자활기업 배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소득증대 등 성과

  • 웹출고시간2012.08.21 19:42: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③자활사업 성공사례

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단은 순환적인 경제시스템과 지역공동체 조직화에 기여하는 활동들을 종종 펼친다.

자활사업이 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지역 및 사회에 공익서비스 제공, 사회공동체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고민하는 주거복지사업은 기초수급자의 주거현물급여,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상담, 지자체·기업·민간영역 등에서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센터의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국가 시책에 맞춰 주거의 에너지 효율화를 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 12개 지역자활센터 중 10개 센터에서 주거복지를 담당하는 자활기업(공동체)이 배출됐다.

지역자활센터의 성과 중 하나로 우리사회의 돌봄사회서비스 영역의 확대 공급을 들 수 있다. 지역자활센터들은 초창기부터 돌봄 영역의 서비스 공급에 중요한 비중을 두었다. 전국적으로 시행된 사업 중 하나가 간병사업이다. 사실상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었다. 지역자활센터들은 당시 간병서비스만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무료간병서비스의 제도화를 위한 문제 제기를 수행하기도 했다. 초창기 간병 영역에서 장애통합교육보조원, 산모도우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가사간병도우미 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로서의 역할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범사업의 참여 등을 통해서 돌봄 영역의 사회서비스 확대 공급에서 실험자로서의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무료간병사업, 노인돌보미바우처사업, 가사간병방문서비스사업, 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이동목욕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무료 반찬 서비스나 도시락을 공급하기도 한다.

현재 괴산, 보은, 영동, 청주, 청원, 충주, 제천 등 7개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장애아동통합 교육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애아동의 사회적응능력을 계발하고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해 학교 현장에 교육보조원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학교에서는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통합교육을 실현하는 한편 참여주민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장애아동 교육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순환적 경제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재활용사업을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사례도 많다.

재활용사업은 버려지는 헌옷, 소형가전, 유리병, 폐플라스틱, 고철 등 폐자원을 전문적으로 수집, 분리해 판매함으로써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자활기업으로 시작해 지역의 재활용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충주의 두레환경과 청원 미래이엔티도 성공사례다. 청주지역의 음식물 수거업체인 삶과 환경 역시 지역자활센터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단양지역자활센터는 중고의류를 수거, 수선해 판매하는 자활기업도 있다.

진천지역자활센터는 친환경사업단을 구성해 지역사회에 친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EM을 활용한 친환경용품(쌀뜨물발효액, 농업자재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청소서비스, 정직한 일자리 청소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의 '깨끗한 학교 만들기사업'을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상가, 가정집, 아파트계단, 관공서 등 건강한 삶의 장소를 지키는 사업이다. 12개 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단이나 자활기업으로 청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청소 자활기업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노동하는 권리를 스스로 지켜가고 있다는 점에서 착한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옥천지역자활센터와 진천지역자활센터 등은 각종 세균과 벌레의 유입 및 악취를 차단하는 방역사업단을 운영 중에 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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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