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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거구 획정' 어떻게 되나?

'주판알' 튕기기 바빠진 정치권
2016년 20대 총선부터 새 선거구
정우택 동쪽·변재일 북쪽 예상돼
내년 6·4 지방선거는 현행틀 유지

  • 웹출고시간2013.04.30 18:57: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통합 청주시가 4개 구(區)로 나뉘면서 정치권의 셈법도 바빠지게 됐다.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의석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선거구가 새로 조정되기 때문이다.

새 선거구를 적용받는 첫 선거는 오는 2016년 20대 총선. 내년 6·4 지방선거는 현 청주·청원 선거구로 치르고, 2018년 지방선거 때 광역·기초의원의 선거구가 개편된다. 모두 통합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법에 명시된 내용이다.

20대 총선이 다가오면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새 선거구를 획정한다. 인구와 면적 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된다. 4개 구가 정해졌다고 해서 선거구도 똑같이 획정되는 건 아니다.

지난 19대 총선 선거구 획정의 인구 상한선과 하한선은 각각 31만406명, 10만3천460명. 이번에 획정된 4개 행정구역의 인구수를 벗어나지 않는 조건이다. 20대 총선 선거구가 4개 행정구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단 얘기다. 이렇게 되면 동, 서, 남, 북 선거구가 짜여 지게 된다.

이를 토대로 봤을 땐 △동쪽 :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서쪽 : 민주통합당 노영민 의원 △남쪽 : 민주통합당 오제세 의원 △북쪽 민주통합당 변재일 의원의 재출마가 유력하다.

일단 노 의원과 오 의원은 청주지역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게 없다. 정우택 의원이 변수인데, '정치 1번지'의 상징인 도청(법정동으로는 문화동, 행정동으로는 성안동)이 속한 동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남일, 가덕, 문의면의 두터운 보수층도 반가운 요소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참패한 북쪽(오창읍)은 꺼려질 수밖에 없다.

남일면 출신의 변재일 의원은 고향을 떠나 북쪽 출마가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몰표를 얻은 오창읍과 내수읍, 북이면이 속해 있어서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정 의원과의 맞대결도 피할 수 있다.

광역·기초의원 새 선거구는 20대 총선 2년 후인 2018년 지방선거 때 획정된다. 광역의원(충북도의원) 선거구는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기초의원(통합 청주시의원) 선거구는 충북도조례로 각각 정해진다.

청원청주상생발전방안에 따라 광역·기초의원 의석수는 그대로 유지되나 4개 분구(分區)로 인한 선거구 개편은 불가피하다. 일부 현역 의원들의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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