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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신 김종덕 장관 후보자 발탁 왜?

청와대와 직·간접적 인연 없어 궁금증 증폭
한중·한일 문화교류 확대 위한 포석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4.08.06 20:02:37
  • 최종수정2014.08.06 20:03:30
청주 출신의 김종덕(57)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에 정·관가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주 출신이면서도 뚜렷한 지역 네트워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데다, 청와대와 직·간접적인 인연이 없는 상태에서 쟁쟁한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낙점됐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6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김 후보자는 가족의 재산까지 총 26억7천만원을 신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 보낸 인사청문요청안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경제혁신과 문화융성을 실현해 나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화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그 능력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학문적 업적과 함께 뛰어난 리더십과 현장감각을 바탕으로 국민과 적극 소통하며 국민 문화체감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본인 소유 재산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의 지분 절반(3억5천800만원), 마포구 아파트 전세권(4억8천만원), 예금 5억400만원, 고향인 충북 청주시 전답 등에 임대 채무(2억7천만원) 등을 합산해 총 11억1155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 배우자와 모친, 장남, 장녀의 재산까지 합치면 총 26억7천500여만원이다.

김 후보자는 홍익대 공예과(상업디자인)를 졸업한 뒤 미국 디자인아트센터대학에서 영상학 석사, 서울대에서 언론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홍익대 디자인 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영상대학원장과 광고홍보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되면서 여야는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면서도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단 김 후보자가 영상과 광고홍보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밝힌 문화융성 측면을 관측하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대폭 강화되고 있는 한중 관계를 더욱 돈독하기 만들기 위한 한중 문화·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특히 한류 확산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경색된 한일 관계 역시 문화교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정치가 꼬이면서 반한을 넘어 혐한으로 번지고 있는 한일관계를 한류를 통해 상당부분 복원할 수 있다는 의지를 짐작할 수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후보자의 경우 지역안배를 위한 발탁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며 "굳이 발탁의 의미를 찾는다면 정치인과 관료가 아닌 문화융성의 관점에서 동북아 3국 간 문화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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