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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24 18:05: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4일 오후 충북 음성꽃동네 내 ‘소망의 집’ 지반이 침하되면서 마당이 지름 7∼8m, 깊이 32m 규모로 내려 앉아 일부 건물이 들떠 있고 침하가 계속 진행되면서 건물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께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 음성꽃동네 내 ‘소망의 집’ 마당 일부가 갑자기 지름 7∼8m, 깊이 32m 규모로 푹 내려앉았다.

당시 소망의 집에는 30여명의 수용자가 있었지만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음성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반 침하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건물이 붕괴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용인들을 다른 건물로 모두 옮기도록 한 뒤 사고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꽃동네 박마테오 수사는 “갑자기 천둥소리 같은 굉음이 나면서 소망의 집 마당이 푹 꺼져 내렸다.”며 “이후 점차적으로 지반침하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소망의 집은 70평 규모의 건물 3동과 20∼30평 규모의 건물 2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날 사고로 이 가운데 20여평 규모의 건물 한 쪽이 허공에 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지반침하가 계속해서 진행될 경우 이 건물의 붕괴가 우려된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소망의 집은 일제 강점기부터 금을 캐는 광산이었으며 80년 중반 폐광된 뒤 1984년 꽃동네에서 매입해 소망의 집을 건립했으며, 현재 이곳에는 30여명의 남자 원생이 생활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추가 지반침하나 건물붕괴에 대비해 '소망의 집' 주변에 사람 접근을 막는 통제선을 설치, 주민들의 접근을 막는 한편 주변에 옛 광산 갱도였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성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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