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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24 17:1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5월 24일 30m 정도의 지반이 침하된 음성꽃동네 소망의집 지반침하 현장이 산교육장으로 활용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충청지역본부는 24일 "사고현장에 투명 형태의 유리지붕을 씌워 일반인이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음성꽃동네 측의 요청이 있었다"며 "복구해야 하지만 꽃동네 측에서 사고현장을 산교육장으로 활용해 교훈으로 삼도록 해줄 것을 요청을 해 꽃동네 측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관련예산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웅진 꽃동네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8월 광해관리공단 측의 긴급조사 종합결과 설명회에서 "긴급복구만으로는 정신적 안정성에 대해 보장할 수 없다"며 "정치권과 학계의 연구대상과 산교육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긴급복구공사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광해관리공단은 당초 지반침하지에 함몰된 폐기물 수거, 모래 충전과 다짐, 지표 토사층 충전 등의 단계로 복구할 계획이었다.

소망의 집은 1년 전인 지난해 5월24일 오후 3시30분께 앞마당이 순식간에 내려앉아 원생 3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위험요소를 차단하는 소동을 빚었다.

처음 붕괴 당시에는 폭이 지름 5m였으나 그 뒤 지반이 추가 침하되면서 인접한 건물도 붕괴돼 지금은 침하 폭이 16m 이상으로 넓어졌다.

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소망의집 지반침하는 지표근처(심도 약 15-20m)까지 개발된 채굴적(지하공동)과 지표수 유입으로 인한 절리면 전단강도 약화 등으로 지표 함몰이 발생했다.

한편 소망의집 부근은 무극광산이 조선 고종 말기부터 1992년까지 금을 생산했던 대규모 금광지역이었다.

음성/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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