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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01 14:55:30
  • 최종수정2015.03.01 19:26:48
지난 주말 보은의 한 어린이 놀이공원에서 일명 '짚라인'으로 불리는 기구를 타던 12세 어린이가 추락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보은군이 소도읍가꾸기사업의 하나로 2012년 4월 개장해 민간업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출발하기 직전 안전장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관계자들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집라인으로 불리는 하강레포츠는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하고 트롤리(작은 쇠바퀴)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체험형 산림레포츠시설이다.

2009년 국내에 소개되면서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현재까지 국내에는 하강레포츠에 대한 법적 안전 규정이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운영업체들은 미국챌린지코스기술협회(A.C.C.T)라는 전문협회의 매뉴얼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자율에 맡겨져 안전규정에 대한 행정 당국 등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줬다. 따라서 경찰은 해외협회의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따랐는지 여부를 제대로 살펴야 한다. 동시에 행정당국은 국내 상황에 맞도록 레저스포츠에 대한 안전규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안전은 위험성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생각해 둘 때 담보된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관리자들은 훨씬 더 안전한 방법으로 임해야 한다.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라는 옛말처럼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안전사고는 철저하게 주의하고 준비해야 막을 수 있다.

전국 곳곳에 하강레포츠 시설이 설치돼 있다. 안전관리에 소홀할 경우 그 위험성은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 우선은 안전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운영인력의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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