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138. 청주 오창읍 '카페미루' 이지연 대표 [충북일보] “고양이를 강아지 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예요. 고양인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동물이거든요. 가게일로 돌봐주지 않아도 문제될 게 전혀 없어요. 적당히 떨어져 있는 시간이 오히려 저와 고양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마이리틀샵 - 132. 청주 복대동 '더채운' 안수화 대표 [충북일보]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요.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주고자하는 사람들은 얼굴에 빛이 나요. 그런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자꾸 더 잘해주고 싶어지는게 제 문제예요. 계산을 잘 못하는 성격이거든요.(한숨) 손님이 가셨을 때…
마이리틀샵 - 130. 청주 사직동 '스페이스5' 오준영 대표 [충북일보] “셀프 인테리어가 대중화된 것 역시 기회라고 생각해요. 인테리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뜻이잖아요. 혼자 인테리어를 해보고싶다며 자문을 구하면 저는 얼마든지 도움을 드려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자재 구입 노하우라던가…
마이리틀샵 - 115. 청주 서문동 '기타매장 퀸악기점' 최승철 대표 [충북일보] “피아노 조율사였어요. 20년여 전 한창 기술을 배울 때도 피아노 조율사란 직업은 사라질 직업이라고 얘기하더군요. 생각해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해당 일을 했던 친구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일을 그만뒀거든요. 그…
마이리틀샵 - 108. 청주 오송읍 '맘마한스푼' 김묘선 대표 [충북일보] “초기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가 완료기 이유식에 접어들 때면 왠지 마음이 찡해져요. 내 아이가 자라는 기분이랄까요. 너무 빨리 자라는 게 아쉽게 느껴지는 거죠. 마치 내가 아기들을 졸업시키는 기분.” “아직까지 오송은 한적한…
마이리틀샵 - 106. 청주 산남동 '앤드류신' 최윤정 대표 [충북일보] “앤드류 신은 평택에 있는 형부 이름이에요. 디자인은 저희가 하고 옷은 형부가 직접 만들어서 가게 이름이 ‘앤드류 신’이죠. 제가 청주에 오기 전 평택에서도 있었는데 청주 고객들과는 많이 달라요. 쉽게 볼 수 없는 색과 패턴에 대해…
마이리틀샵 - 89. 청주 주성동 '옷장속초콜릿' 정오성·최윤동 대표 [충북일보]최 “부모님 울타리 속에서 곱게 자랐어요. 대학도 부모님이 원하는 곳으로 들어갔고요.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어요. 군대 들어가기 전까지는요. ‘나만 온실 안에 화초처럼 컸구나’란 걸 알아채니 왠지 억울하더라고요. 제…
마이리틀샵 - 82. 청주 비하동 '옥이수제만두' 김명옥 대표 [충북일보] “식구들이 원래 밀가루 음식을 좋아했어요. 심심하면 해먹었던 게 만두였죠. 정성이 들어가면서도 간단한 음식이잖아요. 활용도도 뛰어나요. 쪄 먹고, 구워 먹고, 끓여 먹고, 어디에 넣어먹고. (웃음)” “아이가 자라 어린이집을 보…
마이리틀샵 - 81. 청주 강서동 '씨스네티룸(cisne tea room)' 오동건 대표 [충북일보] “집안에 언제나 차 향기가 끊이지 않았어요. 어머니가 차를 사랑하셨거든요. 남들보다 쉽게 차를 접할 수 있었죠. 그렇게 익숙했던 차 맛을 본격적으로 알게 된 건 아마 고등학생이 되면서 부터예요. 저도 모르게…
마이리틀샵 - 77. 청주 내수읍 '반찬마루' 최영호 대표 [충북일보] "대학 시절 자취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늘 집 반찬을 나눠주곤 했죠. 친엄마가 손이 크셨거든요. 졸업 후 친구들을 다시 만났는데, 대학 때처럼 우리 집 반찬을 얻고 싶어 하더라고요. 맛도 맛이지만, 일과 가정을 함께 하다 보니 요리는커녕…
마이리틀샵 - 74. 청주 복대동 '블라썸빈' 이혜영 대표 [충북일보] “고향은 조치원이에요. 남편을 따라 청주에 오게 된 거죠. 아이들이 자라나는 동안엔 일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아이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짧았거든요. 그런데 결국 내 손이 덜 필요해지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공허했죠. ‘나는 어…
마이리틀샵 - 71. 청주 성화동 '천연시대' 염가은 대표 [충북일보] “몇 해 전 엄마에게 갱년기가 찾아오면서 건강이 안 좋아지셨어요. 호르몬 변화로 햇빛 알레르기나 혈관 질환이 이어졌죠. 딱히 치료법도 없었어요. 그동안 쭉 지냈던 곳이 수도권 공단지역이라 그런가 싶더라고요. 무작정 공기가 좋은 곳을…
마이리틀샵 - 70. 청주 오창읍 '미니토리(minitori)' 최용민 대표 [충북일보] “대학병원 간호사였던 아내의 취미가 요리였어요. 연애할 땐 조금씩 만들어서 선물을 해주더니 결혼하면서는 아예 홈 베이킹 세트를 구매하더라고요. 출근할 때마다 동료들과 함께 먹으라며 매일 다른 메뉴를 잔뜩 만들어줬죠…
마이리틀샵 - 67. 청주 산남동 '홍메이드' 홍민혁 대표 [충북일보] “꼭 여고 앞에서 일을 하고 싶었어요. 남자 고등학교는 꿈에도 생각 해본 적 없어요. 여고 앞 훈남(?) 사장이란 게 많은 남성들의 로망이잖아요. 산남고가 여고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이미 알고 있었고요. 그야말로 꿀단지 같은…
마이리틀샵 - 64. 청주 사창동 '김관식빵집' 김관식 대표 [충북일보] "축구선수였어요. 공을 차면 행복했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이 찾아왔어요. 나 자신을 운 없는 축구선수라고 여기게 됐고요. 자신감이 사라져갔죠. 때마침 주변에서 종교생활을 권하더군요.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는 거라곤 나…
마이리틀샵 - 60. 청주 용암동 '이것이 고로케다' 서원석 대표 [충북일보] “보통 고로케 하면 빵이 떠오르잖아요. 전 감자가 떠올라요.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늘 그렇게 만들어주셨거든요. 어머니와 함께 TV를 보다 고로케 집이 나오더라고요. 감자로만 만드는 서울 쪽 가게였어요. 어머닌 다음 날 부랴부…
마이리틀샵 - 57. 청주 대성동 '스위티(Sweetie)' 조선희 대표 [충북일보] "딸아이 변비가 심했어요. 이것저것 알아봤죠. 그러다 숙성시킨 과일이 괜찮다는 얘길 접하게 됐어요. 하지만 먹이기가 힘들더라고요. 과일을 먹이기엔 아이가 너무 어렸으니까요. 그래서 과일을 다른 형태로 만들면 어떨까 싶어…
마이리틀샵 - 52. 청주 산남동 '수다디자인' 변영수 대표 [충북일보] “10년 전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이런 걸 만들어도 돈이 되겠다 싶어 집에서 만들어 봤어요. 결과물이 흡족하게 나오더라고요. 디자인에 소질 있다는 생각이 난생처음 들었죠. 당시엔 대학 학비를 직접 마련해야 했어요. 디자인 일을…
마이리틀샵 - 36. 청주 남문로 '팩토리 레더웍스' 최지웅 대표 [충북일보] “안 팔리는 가죽 제품들을 자르고 붙이면서 혼자 놀다가 가죽 공예를 시작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손으로 만드는 것들은 자신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조악하기 그지없었지만 이젠 액세서리…
마이리틀샵 - 29. 청주 서운동 'SHAKE PISTON' 조지용 대표 [충북일보=청주] “타고난 손재주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초창기 땐 작업을 마치고 시동을 걸 때면 제대로 작동할까 하는 두려움이 늘 있었거든요. 그러다 계속 시도하면 결국엔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
마이리틀샵 - 28. 청주 산남동 '올랄라' 장지영 대표 [충북일보]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영양사로 근무했어요.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식단을 짜고, 발주를 하며, 단가를 계산하는 일이 주된 업무였죠. 그렇게 지루한 일과를 보내다 퇴근하면 집에서 혼자 요리를 했어요. 신기하게도 무료…
마이리틀샵 - 22. 청주 우암동 '포레스트 필름' 이상호 대표 [충북일보] “어려서부터 미술을 공부해 홍대에 입학했어요. 그곳에 들어가 보니 전 세상에서 그림을 가장 못 그리는 사람이 돼 있더라고요. 자신감이 사라졌죠. 그래서 자연스레 학교공부를 멀리하게 됐고요. 그러다 2학년 때 생각지도 않던 영…
마이리틀샵 - 19. 청주 사직동 '흥흥제과사무소' 유진호 대표 [충북일보=청주] “흥덕구에서 흥하자는 의미로 ‘흥흥제과사무소’ 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흥흥’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맘에 들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갑자기 청주시 행정구역이 개편된 거예요. 거짓말처럼 이곳이 흥덕구가 아닌 서원구…
마이리틀샵 - 18. 청주 탑동 '그노씨 까페' 장근호 대표 [충북일보=청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커피에 몰두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됐어요. 정확히는 커피콩에 관한 것이었죠. 콩을 볶는 로스팅은 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작업이니까요. 그럼에도 로스터는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마이리틀샵 - 14. 청주 수곡동 '꼬마식빵' 김영식 대표 [충북일보=청주] “충주에서 넷째 딸로 자랐어요. 남동생도 하나 있고요. 그러다 언니들 셋 모두 신기하게 청주에 정착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저도 따라와 가게를 열게 됐죠. 청주가 넓어서 그런지 처음엔 개방적인 느낌에 많이 낯설었어요. 충주 사람…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