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충북교총에 '쓴소리'

"도교육청에 '병든 소 대책 촉구' 앞장서야"

  • 웹출고시간2011.07.05 16:44: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이하 민주노동당)이 충북교총을 향해 쓴소리로 맞불을 놓았다.

민주노동당은 5일 '충북교총은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논평을 통해 "지난 4일 충북교총이 5개 시민단체들의 불법도축 쇠고기 공개청구에 대해 발표한 성명을 접하고 그것이 도교육청의 입장과 대동소이함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정보공개 청구를 한 '병든 소 불법도축 학교급식 납품사건 대책위원회' 소속 단체는 4개의 생협과 친환경농업인연합회로 건강한 생활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나누고자하는 단체들"이라며 "진정 아이들의 먹을거리에 관심이 있다면 오히려 이들의 '영업'에 힘을 실어주어야지 그것을 '악용'이라고 매도하는 것 자체가 더욱더 정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학교급식 납품시스템은 최저가입찰제이다. 어쩌면 이와같은 시스템 속에서 불법도축한 병든소가 납품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인지도 모른다"며 "학부모와 아이들은 이것을 알고 개선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교육청과 각 학교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충북교총은 어찌하여 도교육청의 입장을 대변하는가"라며 "충북교총이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낀다면 이처럼 본질을 호도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 아니라, 병든소 사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의 철저한 자기 반성과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 올바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