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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5일 전당대회…충북 분위기 '미지근'

14일 지역 당원·청년선거인단 투표
전대주자 '쓴소리' 일정서 제외 실망

  • 웹출고시간2012.05.14 19:31: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관계자들이 전당대회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4일로 새누리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5·15 전당대회(전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3~14일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실질적으로 막이 올랐다.

14일(오전 6시∼오후 6시)에는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당원(20만명)과 청년(1만명) 선거인단의 투표가 진행됐다.

충북은 12개 시·군에 위치한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6천445명의 당원·청년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했다.

15일 전대 당일 현장에서 실시되는 대의원 선거인단은 총 8천943명이다. 이 중 충북 대의원은 228명이다.

그러나 도내에서는 전대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전대에 나선 9명의 전대주자들이 도내 당원들과의 만남을 단 한 번도 갖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새누리당 전당 대회 출마자들은 지난 12일 대전에서 '1박2일 쓴소리 듣기'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각지를 1박 2일 동안 돌며 국민들로 부터 직접 '국민의 쓴소리'를 듣겠다는 의미로 시작됐다. 후보들은 이를 위해 전날(11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대구와 전북 전주를 거쳐 대전에 도착했으며 이날 저녁에는 서울에서 임대 아파트 주민과 대화를 통해 마무리했다.

충북은 '일정상의 어려움'의 이유로 찾지 않았다.

도내 한 핵심 당원은 "당 대표 후보들이 총선에서 가장 큰 효자노릇을 한 충북도를 찾지 않아 실망스럽다"면서 "전대주자들이 대전 민심이 곧 충청권 민심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뜻있는 지역의 한 인사는 "새누리당이 '쓴소리 투어' 방문 도시로 대전을 찾은 것은 대전이 큰 도시란 선입견에 의한 것"이라며 "총선이 끝난 직후 쓴소리를 듣겠다면 지역 과반수 의석 획득을 이룬 충북을 당연히 방문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15일 오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1만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대주자 9명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실시한다.

앞서 여론조사는 13일부터 이틀간 3개 여론조사 기관별로 1천명씩 총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는 15일 전대 현장에서 투표 70%,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합산해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을 결정한다.

현재 황우여 의원이 지난 1년간 원내대표로서 보여준 성과와 5선이라는 경륜을 바탕으로 당대표에 선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충청권에서는 정우택·김태흠 당선자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정 당선자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성 몫으로 지도부 입성이 확실한 재선의 이혜훈 의원도 다른 주자와 비교해 인지도와 토론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경기는 4선인 심재철·원유철 의원이 친이계에서, 홍문종 당선자는 친박계의 표를 모으며 3파전을 벌이고 있다.

/ 장인수·이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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