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통합시 후보 명칭의 유래는?

행정 명칭으론 '청주' 가장 오래돼
'오송'은 신라 소나무 5그루서 생겨

  • 웹출고시간2012.08.16 16:35: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일부터 5일간 청주·청원 통합시의 최종 명칭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청주시민 1천명, 청원군민 1천명을 대상으로다.

최종 후보는 4개. 청주시, 청원시, 오송시, 직지시다. 주민 공모에서 가장 많이 나온 순이다. 이들의 역사적 유래는 어떻게 될까. 가장 오래된 행정구역 명칭은 역시 '청주'다.

맑은 고을 '청주(淸州)'란 지명은 고려시대인 940년(태조 23)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 전엔 상당현, 서원경 등으로 불렸다. 983년(성종 2) 청주목이 된 뒤 몇 차례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1895년(고종 32) 청주군이 됐다. 이어 1914년 청주면, 1931년 청주읍, 1946년 청주부, 1949년 청주시로 승격됐다.

청원군 명칭은 미군정 때인 1946년 지어졌다. 청주읍이 부로 승격됨에 따라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됐다. 안타깝게도 청주(淸州)와 청원(淸原)이란 말뜻이 왜 생겨났는지는 명확치 않다.

오송은 이보다 더 오래됐다. 신라 말 이곳에서 후학을 가르치던 최치원이 오행설에 심취, 소나무 다섯 그루를 심었다해 '오송(五松)'이라 전해진다. 이후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정리로 강외면 오송리가 됐다. 2010년 전국 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준공됐고, 2012년 오송읍으로 승격됐다.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의 약자다. 1372년(공민왕 21) 백운화상이 저술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1377년(우왕 3)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했다. 1972년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공인에 이어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010년 청주 청남경찰서의 명칭을 직지경찰서로 정했다가 "세계적 문화재를 범죄와 연관 지을 수 없다"는 여론에 밀려 황급히 철회되기도 했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