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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시 명칭 선정 '신중해야'

시민공청회 통한 브랜드 가치 검증 필요성 제기

  • 웹출고시간2012.08.20 16:41: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시 명칭 선정을 놓고 일각에서 관련 법률안 제정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도시브랜드에 대한 가치가 포함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통합시 설치법 제정을 위한 명칭을 선정을 서두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태여 촉박한 느낌이 들 정도의 추진을 자재하고, 시민공청회를 통해 국·내외 도시브랜드 가치를 검증할 수 있는 절차의 필요성을 논하자는 뜻으로 풀이 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통합시 명칭 공모에서 나온 청주시, 청원시, 오송시, 직지시 등 상위 4개 명칭을 놓고 17일부터 21일까지 양 시·군 각 1천명씩을 대상으로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이 여론조사 결과는 22일 출범할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전해지고, 위원회의 심의과정을 통해 통합시 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통합시 명칭 선정이 단순 주민 선호도에만 치우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적 잖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례로 지난 2010년 통합시로 출범한 창원시의 경우 명칭 선정과정에서 청주·청원과 같은 공모·여론조사 절차를 밟았다.

그 과정에서 시민공청회를 포함 개최 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공청회에는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이 참여해 특정 명칭에 대한 역사성과 상징성, 대중성, 국제성, 도시브랜드 가치 등을 제시했다.특히 특정 명칭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국·내외 브랜드 가치 등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사회적 비용, 지역경쟁력지수 등도 따져 소개했다.이는 단순 주민 선호도만 갖고 명칭을 선정하기보다 그 명칭을 선호하는 이유를 찾아내 당위성을 부여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준비위원회는 이 같은 시민공청회와 여론조사 결과, 의회 의견 등을 바탕으로 통합시 명칭을 선정했다.이와 반면 충북도와 양 시·군은 여론조사 결과만 방탕에 둔 통합시 명칭을 결정하는 방안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양 시군 고유의 이미지가 부합되고 지역에 걸 맞는 브랜드 가치가 표출 될 수 있는 명칭 선정을 위해 다각적 의견이 수렴 될 수 있는 자리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추진공동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된 한 인사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명칭을 선정하는 것은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위원회가 구성 되는대로 포괄적인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명칭 선정 시민공청회··추진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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