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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토종 ‘메타바이오메드’ 코스닥 상장

내달 3~4일 청약 15일 상장, 주당 1만500~1만3000원

  • 웹출고시간2008.03.21 10:03: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석송 (주)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치과 및 외과재료 제조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며 장외주식 관심종목으로 각광 받아 오던 메타바이오메드가 내달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상장에 앞서 내달 3일과 4일 공모에 나선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공모이후 총 발행주식수는 5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1만500원~1만3000원이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매드 대표는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공장 자동화 설비 등에 투자할 것”이라며 “공모를 통해 유입될 100억원 정도의 자금은 공장 증축과 연구개발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힌다.

메타바이오메드는 1990년 청주에서 메타치재산업사로 시작해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충북 토종기업으로 생분해성 봉합원사, 치과용 충전재 및 근광충전시스템, 골수복재 등을 생산한다.

생산제품이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치과재료 동종업계 및 충북 기업계에선 ‘청년기업의 세계를 향한 도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제품의 95%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창업 초창기부터 수출에 주력한 결과로 2000년 중국 현지법인 설립(내몽고 자치주 경제 특구)과 미국, 유럽, 러시아 등 세계 8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거래업체만 200여개나 넘는다.

특히 메타바이오는 치과재료 관련 기술을 비롯해 2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 KIST 등과도 의료제품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책연구과제도 13건을 완료했고 지금은 4건의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이 바탕이 된 메타바이오메드는 2004년 매출액 73억원을 기록한 후 2006년 110억원, 지난해 152억원으로 연간 38%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제품의 시장 확대에 따라 더 큰 수치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3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0.3%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236억원과 67억원이다.


/충북넷

*(용어설명)생분해성 봉합원사

수술 후 체내에서 일정기간 후 분해돼 없어지는 수술용 실. 이 제조기술은 메타바이오메드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7개 회사만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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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