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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프로축구단 창단문제 다시 '수면위'

30일 협의회 열고 본격 논의
관계자들 "재정·인프라가 문제"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프로팀 있으면 도민 소통·화합에 기여"

  • 웹출고시간2014.09.30 19:32:47
  • 최종수정2014.10.14 19:10:45
충북 프로축구단 창단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축구협회는 30일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충북축구협회 김희철 상임부회장, 대한축구협회 최순호 부회장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충북 프로축구단 창단 협의회'를 열었다.

충북축구협회는 이 자리에서 도민과 기업, 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가칭'충북FC'라는 도민구단 방식의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충북지역에 도민축구단이 필요하다는데 대해서는 모두 공감했다. 향후 스포츠산업이 성장 잠재력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삶의 질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요즘 우리 도민들에게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애향심을 고취해 지역·계층 간 융합을 꾀할 수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최순호 부회장은"프로팀이 창단되면 도민이 소통하고 화합하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창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민병기 충북 축구협회 감사는"우리 지역에서 훌륭한 축구 꿈나무들이 많이 배출됐지만, 우리 고장 프로축구팀이 없어 모두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며"프로팀들이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기 때문에 충북을 연고로 하는 축구단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단 준비 과정과 재원 조달 방안, 수익모델 발굴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최 부회장은"일부 도민구단의 운영이 방만하고 효율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다. 현실적으로 맞는 기획안으로 합리적으로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국교통대 구강본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한국 스포츠 현실을 고려하면 창단을 하더라도 수익을 내기가 매우 어렵다. 스포츠 마케팅 측면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무엇보다 프로축구 창단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정과 인프라를 해결이 선결문제"라고 강조했다. 프로축구팀 창단은 충북도는 민선 5기 때 추진했다가 막대한 운영비 등의 이유로 포기했다. 충북축구협회는 내달 14일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 회의실에서'2차 충북 프로축구단 창단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가 1부(클래식), 2부(챌린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창단 가입절차에 비해 한결 쉬워졌다. 현재 21개 도시에 22개 프로축구단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인천 United-FC, 성남FC, 경남FC, 상주상무 프로축구단, 강원FC, 대구FC, 대전 시티즌, 광주FC, FC안양 9개 구단이 도민(시민)구단으로 운영 중이다. 프로축구연맹에서도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 팀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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