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경제를 움직인다-농협충북지역본부 이강을 본부장

"환경 어렵지만 최선… 희망 선사"

  • 웹출고시간2009.03.01 15:26: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유가 상승과 이에따른 원자재값 상승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농업인과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 여기에다 최근 농협은 '개혁과 변혁'이라는 거센 여론에도 직면해 이를 풀어내야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최근 농협충북본부장을 맡은 이강을본부장(55)은 이와관련해 한층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있다. 농업의 발전과 개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중책을 짊어진것이다. 이본부장은 얼마 전 팀장이상 간부들과 함께 최근 주목을 받고있는 영화 '워낭소리'를 관람했다. 소와 한 농부와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 '소통문제'를 직원들과 함께 교감하는 한편 '감성경영'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이본부장의 '파격과 뚝심'은 과거 충북농협에서는 볼수없었던 풍경이다.
-새롭게 부임하셨습니다. 경영방침을 밝혀주신다면.

올 한해 충북농협의 슬로건을 '명품! 충북농협(Big충북)구현'과 '변화와 희망으로 역동적인 충북농협'으로 정했습니다. 올 한해 전 직원이 합심단결해 외적으로는 새롭게 변화하고, 내적으로는 농협의 모든 면에서 전국 1등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변화와 혁신의 경영 둘째,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셋째, 농업인과 도민으로부터 더욱 사랑 받는 농협으로 거듭나며 마지막으로 인화단결을 통한 충북농협의 아름다운 모습 구현을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리고 항상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희망'이라는 보물을 찾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여기에 걸맞게 '변화와 희망으로 역동적인 충북농협'을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농협을 둘러싼 대내ㆍ외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희망'을 갖고 경영위기 관리를 통해 업적 1位 달성이라는 최우수 영예에 도전하자는 의미인 '희망(希望) 1위(位) 달성(達成)' 을 목표로 진선진미(盡善盡美-'논어'출처,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이 잘 되어 있다')를 올해의 경영 화두로 택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농협의 역점사업 추진계획은·

'경제특별도 충북건설과 농업명품도', '명품(名品)! 충북농협(Big충북)구현'을 위해 '변화와 희망으로 역동적인 충북농협' 실현으로 도민과 농업인으로부터 더욱 신뢰와 사랑받는 충북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유통혁신의 메카 실현, 지역종합센터로의 역량 강화 등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희망 1위 달성'을 위한 영업점 경영관리 강화,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비상경영체제 구축, 현장중심의 경영관리 체제 구축, 철저한 진도분석 및 목표 재설정, 경영관리 인프라 구축 등을 세부 경영관리시스템으로 설정하여 농업인·소비자·고객 등 도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어려운 농업·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나눔경영'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역사랑, 이웃사랑에 앞장서 온 저희 충북농협은 올해도 변함없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충북농협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어렵고 외로운 사회복지시설을 자주 찾아 소외된 노인과 장애우들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고 또 고령화, 여성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주택보수 등 기술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해 농업인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과 농업인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한방무료진료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한의대생을 연계한 농촌의료봉사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충북도민과 농업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충북농협 임직원들은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농업인과 고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지금 농업·농촌을 포함하여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과거 IMF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토대로 희망을 갖고 잘 견딘다면 좋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농업·농촌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보내 주시고 또 저희 충북농협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진정한 향토은행으로서 도민들의 문화·복지 향상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내실있고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의 큰 일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홍순철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