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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를 움직인다 - 권영대 무역협회 충북지부장

"올 120억달러 달성위해 매진"

  • 웹출고시간2009.03.16 18:51: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충북도의 올해 수출목표인 12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도내 주요 지자체와 힘을 합쳐 새로 해외마케팅에 나서는 무역업체를 150개 이상 발굴해 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힌 권영대 무역협회 충북지부장을 만나 올해의 수출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무역협회 충북지부를 소개하면.

무역협회 충북지부는 지난 1986년 전국 11개 지부 중 7번째로 문을 열어 그간 충북도내 기업인들에게 무역 소개와 무역에 대한 정보 제공과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내륙에 위치하다보니 다른 지역보다 수출에 대해 관심 덜 했는데 지부가 생긴 이래 전체 1천600여곳의 도내 수출기업 중 90%정도인 1천237개(2월말 기준)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특히 중소업체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원 기관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관 중 하나다.

- 충북지부의 성과와 목표는.

개인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회원 업체수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무역에 관심을 갖지 않던 업체를 대폭적으로 늘렸다. 내수업체를 수출업체로 바꾸고 수출에 관심은 있지만 하지 못하던 업체를 끌어들이는 역할과 중소업체의 해외 마케팅 지원, 홍보 등 열심히 한 만큼 보람이 있었다.

그러나 충북이 그간 인구, 지역내총생산, 사업체 수 등 주요 지표가 오랫동안 3%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3%경제라는 자조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만큼 올해는 특히 알짜 내수기업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소액 또는 영세수출기업은 전문 수출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등 수출 저변 확대에 집중할 것이다.

그간 내수시장에서만 활동해온 충북소재 기업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통할만한 제품을 보유한 유력 기업 20개사를 선정해 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무역실무 교육, 해외홍보물 제작, 시장개척단 파견 등 절차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액 수출기업 가운데 중견 수출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 중 우선 10개사를 선발, e-카탈로그 형 홈페이지 제작, 현지 타겟 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을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올해 도내 주요 지자체와 힘을 합쳐 새로 해외마케팅에 나서는 무역업체를 150개 이상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 도내 기업들의 수출 여건은.

걱정되는 것은 정부가 지원을 하고 있으나 중진공, 신보, 기보 등 정책자금 공급되는데 우량기업 등 여력 있는 곳은 많은 지원을 받아 다행스럽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에 대해 정책자금의 수혈이 안 돼 '풍요 속에 빈곤'인 기업들이 많다. 이런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자금 지원 받아 회생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야 한다. 제도가 뒷받침이 안 된다. 정부도 관심 가져야 한다. 정부정책 방향이 잘하고 있지만 현장 느끼는 것은 자금을 직접 은행이 공급하기 보다는 정부가 보험기능 강화해야 한다. 기업 리스크 줄이는 후견인 역할 필요하다.

- 올해의 수출 전망은.

각 기관마다 경제성장 계속수정 되는데 1%성장 이야기하지만 정부의 전망도 수시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대외적여건 관계없이 충북의 목표는 이미 정해져 있다. 매진하는 상황이다.

도와 수출유관기관 공동의 목표치인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해 100억달러 달성을 못했는데 큰 요인이 반도체였는데 올해도 회생가능성 크다.

반도체 이외에 자동차 부품과 전자관련 소재 부품 등 전망이 밝다. 다른 실적 괜찮았다. 속도 유지하고 상대적 살아나면 실질적 증가율 높은 것으로 기대한다.

- 도내 수출기업들에게 한마디.

지금 계절은 봄이지만 겨울이 지속될 것 같아도 언젠가 봄 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영원히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경제 역사 보면 언제든지 극복됐다. 극복하면 더 좋은 업그레이드되는 결과 돌아올 것이다. 더 좋은 시장에서 위치 차지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 갖고 노력하면 좋은 성과 있을 것이다.

도내 기업들은 행복한 것이다. 특히 수출기업 등 상대적 기업 수 적어 누릴 수 있는 혜택 많다. 사무실 있지 말고 관련기관 찾아 가능성 타진하고 해외에 대해서도 공격적으로 하면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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