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김재종(63) 옥천군수 당선자는 지난 4년 간 와신상담 끝에 두 번째 도전에 성공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상대방 후보의 예상 밖의 선전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뒷심을 발휘해 옥천군수의 꿈을 이뤘다. 이제 그가 펼치려는 꿈은 변화를 열망하는 군민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 새…
[충북일보]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한다. 10·4 선언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채택한 선언문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항구적 평화체제 구…
[충북일보] 충북 도내 노인의 복지·경제 문제는 개인과 사회의 조화적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 노인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보장해 기본적인 생활을 문제없이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사회적으로는 생산을 통한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무엇보다 '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와 와당으로 맺은 인연이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1월11일까지 충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에 '와당, 동아시아의 멋을 담다'라는 주제로 자신의 소장품 156점을 내놓은 유창종(73) 유금와당박물관장. 사실 유 관장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충북일보=세종]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인구,행정,재정 등 사회 각 분야의 성장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이 도시의 대표 대학인 '고려대 세종캠퍼스'도 세종시와 더불어 발전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최우수 그룹인 '자율개선…
[충북일보]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2급 고위직이다. 충북의 모든 지자체에서 선출직을 제외한 2급 이상 고위직은 6~7명 정도에 그친다. 더욱이 청와대는 권부權府)의 핵심이다. 그래서 청와대 구성원들은 쉽게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간혹 예민한 문제가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창간 15주…
◇본보가 신년화두로 '미호천 시대'를 천명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언론은 한발 먼저 시대를 읽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지역 언론은 지역 사회가 가진 핵심 아젠다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영향력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호천 시대'란 충북과 청주의 당면한 시대정신이다. 지방선거가 있는 2018…
[충북일보] 그는 젠틀맨이다. 먼저 화를 내는 법이 없다. 늘 상대방을 얘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인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실세 중 한 명인 노영민 주중대사의 복심(腹心)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취임 100일을 앞두고 충북일보를 방문해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내내 상대의 기분을 좋게 만드…
[충북일보=영동] 민선6기 마지막 해를 맞은 김영만 옥천군수는 오직 군민과 군을 위한 행보였다. 풍요로운 옥천건설을 통한 경제발전 기반구축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열린 군정을 위해서다. 그는 인구늘리기, 일자리창출, 청렴 옥천군에 혼신을 다해 왔다. 김 군수를 만나 남은 6개월 어떻게 군정을 이끌 것인…
[충북일보=영동] 박세복 군수는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올해를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이 실현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박 군수에게 민선 6기 마지막 군정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에 대해 들었다. ◇민선6기 마지막 해를 맞았다. 그동안의 소회는…
[충북일보] 충북 시장·군수 중 지난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셀카 사진 1장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사람이다. 송기섭 진천군수의 표정을 보면 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선한 얼굴로 뒷좌석에 앉은 문 대통령을 투샷으로 셀카에 담으려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송 군수는 진…
[충북일보] 여야 3당 도당위원장 중 유일한 원외 위원장이다. 원외라서 중량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신언관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삶의 이력을 보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다. 농민 운동가이자 철저한 민주주의자다. 국민의당은 최근 바른정당과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통합 후 제1 야…
[충북일보]농업·농촌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6차 산업혁명, 농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런 가운데 김태종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55)이 취임했다. 김 본부장은 취임하자마자 '농업인과 도민이 행복한 농협건설'을 비전으로 정하고 핵심과…
[충북일보] 오제세 의원은 따뜻한 사람이다. 국회에서나 지역에서나 그는 젠틀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선 중진의 오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충북지사 출마를 준비해 왔다. 오 의원의 지사 출마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다. 물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태어나 공부하…
[충북일보] ◇개헌 절차가 궁금하다. 일각에서는 6월 개헌투표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헌안은 국회나 대통령이 발의할 수 있다. 국회 발의는 여야 합의가 필요한 만큼 2월 말 3월 초까지 국회 단일안이 나와야 한다. 6월 13일 개헌 투표를 하려면 개헌안 공고(20일 이상), 국회의결(60일…
[충북일보] 정부가 올해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 분권 로드맵 실행에 착수한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1월 초 권역별 토론회를 마무리하고 수렴된 지역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 정리해 로드맵(안)을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지방분권의 시작은 헌법 개정에…
[충북일보]내년부터 대단위 농업토목사업인 '충주댐 수계광역화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이 사업 추진 배경과 관련된 뒷얘기가 화제다. 우선 4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충북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댐…
[충북일보] 청주 상당구 4선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정우택(64) 원내대표가 오는 15일 1년간의 원내대표직을 마감한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직을 맡았다. 취임 초기에는 몸무게가 5㎏이나 빠질 정도로 당 재건을 위한 극심한 스트레스…
[충북일보=청주] 취임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이승훈 전 시장의 낙마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곱절 그 이상이 됐다. 84만 통합청주시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도 잠시. 이 대행이 진두지휘하는 청주시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
[충북일보=세종] 올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약칭 행복도시·세종 신도시)가 착공된 지 10년, 신도시를 포함하는 세종시가 출범한 지 5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세종은 충북과 충남 땅의 일부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에 따라 충북과 세종의 '상생발전'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런 가운…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 준우승 쾌거 소감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충북체육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일부에서는 '중원에 기적이다. 믿기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는 있지만, 사실 그동안 체전을 대비하여 우리도 경기력을…
[충북일보] 지난달 충주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견인한 이중근(65)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이 처장에게 붙는 별칭은 '하면된다'라는 과거 한때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단어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한 것이 이 처장의 별칭을 떠오르게 한다. 이중근 충…
[충북일보] 마이클 마코토 혼자 전 미국하원의원이 지난 13일 청주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캘리포니아 주 8선 하원의원을 역임한 혼다의원은 미 하원에서 일본정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정, 사죄 및 역사적 책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 주도했다.…
[충북일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본인 스스로는 상당히 진보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지만, 교육의 중립적 가치를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그동안 자천타천(自薦他薦)격으로 내년 충북교육감 출마가능성이 전망됐던 심의보 충청대 교수. 그는 본보 인터뷰를 통해 출마입장을 공식화했다…
[충북일보] 뜻밖의 소식이었다. 충북 청주 출신의 김영수(73) (주)대길 회장이 700만 충청지역 출향인들의 대표가 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충청향우회 총재는 13년의 역사 속에 대전, 충남지역 인사가 독점해 왔다. 수년전 고 박준병(옥천·3선) 의원, 정종택(청주) 전 충청대학교 학장의 총재 권한…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