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같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숲과 계곡, 월악산국립공원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를 소개한다. 데크길과 흙길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약 2km 구간의 자연관찰로는 누구나 월악산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다. 월악산은 충청북도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충주여행의 시작은 중앙탑공원과 중앙탑이라고 할 수 있다. 탄금호와 푸르고 널찍한 잔디밭이 어우러진 중앙탑공원은 역사를 돌아보고 아름다운 공원을 둘러보며 예술을 즐기는 산책이 가능한 곳이다. 국보 6호 탑평리 7층 석탑은 충주 북서쪽 가금면 탑평리 남한강변에 있다. 중앙탑 사적공원은…
충북지역에 끝없이 펼쳐질 듯 황금색을 자랑하는 금계국 세상이 생겼다. 금계국은 6월에서 9월 사이에 핀다고 하는 황금빛 꽃이다. 지금 충북 영동에서는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 있다. 금계국이 천국을 이루고 있는 곳은 크게 두 군데로 볼 수 있다. 충북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
많은 짐을 차에 싣고 떠난 주말여행은 단양 캠핑이다.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서 충북 캠핑장이 여럿 성업 중이지만 노지에서 텐트를 칠 수 있는 단양 차박을 염두에 둔 여행이다. 먼저 단양의 관문인 도담삼봉에서 시작된 여정은 산카페에 올라 인생 샷을 찍고 내려와 남한강 변을 거닐다 노지 캠핑 장소를 찾음으…
충주를 여행하면 시내보다는 여행지가 많은 외곽으로 가게 된다. 이번에는 충주 시내 무학전통시장 인근에 있는 반기문 옛집 반선재를 찾아가 본다. 반선재는 충주시 문화동에 위치하고 있다. 무학시장 골목에서 이정표를 따라 10m만 가면 바로 만날 수 있다. 반선재는 2007년 제8대 국제연합 사무총…
충북 영동 가볼만한 곳 중 비오는 날 여행으로 영동 송담재를 다녀왔다. 올봄에는 유난히 봄비가 잦으니 하루 반짝하면 2일은 흐리고 1일은 비가 내리고 또 흐리고를 반복하는 것 같다. 쨍한 날 여행하기가 쉽지 않다. 영동 송담재는 영동군 용산면 율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사당으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속리산 세조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장애 탐방로다. 저수지와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 이 길은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약자들과 함께라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속리산 세조길은 법주사에서부터 세심정까지의 구간이…
지난 주말 지인들과 함께 충북 영동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몇 번 다녀왔지만 대부분 단체여행으로 다녀와서 자주 가봤던 코스를 주로 선택했다. 이번엔 소그룹으로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영동군의 색다른 모습을 만났다. 그 중 요즘 가장 핫한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샤스타데이지가 활짝 핀 노근리…
푸르름이 짙어가는 계절, 숲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얻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충북에서 거리 두기를 지키며 봄 내음 속에서 기분 전환 할 수 있는 숲 여행의 메카는 미동산수목원이 아닐까 싶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숲을 즐길 수 있는 미동산수목원은…
단양 여행 중 꼭 추천하고 싶었던 가볼 만한 곳에 관한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번 게재한 고수대교, 도담삼봉, 구경시장에 이어 온달관광지,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다누리아쿠아리움 코스를 소개한다. 4. 온달국민관광지 & 온달동굴(2)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를 테마로 꾸며져 있는 전시관도 있고…
지난주에 다녀왔던 단양 여행 중에서 꼭 추천하고 싶었던 단양 가볼만한 곳에 관한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지난 해 단양을 방문했을 때는 함박눈이 흐드러지게 내려 잊지 못할 풍경을 경험했기에 '단양'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단양에서 유명한 쏘가리 매운탕도 정말 맛이 있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예쁜…
시인의 마을 속 장인의 양조장을 찾아가본다. 50년 전통의 이원막걸리를 생산 판매하는 옥천 이원양조장이다. 막걸리는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우리나라 고유의 술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술인 탁주의 일종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으…
최근 거리두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공간과 자연의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비대면 산책로가 사랑받고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자녀와 함께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자연 속 비대면 산책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충주 연수자연마당을 소개한다. 자연마당은 도시생활권의 훼손…
시부모님과 함께 한 단양 1박2일 가족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침 일찍 출발해 단양에 도착한 뒤 유람선으로 물 위의 단양을 즐기고 구경시장 인근 식당에서 떡갈비와 석갈비 등으로 배를 채웠다. 구경시장 골목을 누비며 버섯과 먹거리 등 원하던 물건을 구입하고 소백산자락 펜션에서 반나절 휴…
필자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단양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글에서는 대략적인 1박2일 일정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각각의 일정별 자세한 후기는 따로 적어볼 예정이니 1박2일 일정을 한번에 정리해본다. 지난해 11월 친정 부모님과 함께 단양 여행을 했었다. 그 때는 거의 토요일 하루만 여행을 즐기고 다…
옥천 군북면 이백리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면 청암 송건호 생가터 3.8km, 환평약초체험마을 3km, 부소담악 5.6km라는 이정표가 반갑게 맞이한다. 부소담악은 2008년 국토해양부가 전국의 하천, 호수, 계곡, 폭포 등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100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곳은 군북면 비야리…
그림같은 자연 속 깎아놓은 듯한 절벽으로 명소가 되고 있는 충주 수주팔봉. 여유롭고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하는 출렁다리, 캠핑장으로 언택트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에 위치한 수주팔봉은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암벽 봉우리다. 달천에 비치…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다녀왔다. 충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별 이야기를 들으러 함께 떠나보자. 과학관 입장 전, 매점에 방문해 QR코드 인증과 예매한 티켓을 발권받아야 한다. 여기서 충주 시민(충주시 거주자),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 군인 및 경찰,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50% 할인이…
충북 제천에서 가볼만한 곳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의림지다. 의림지 자체로도 멋지지만 의림지를 중심으로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이 다양하게 분포돼 더욱 좋다. 필자는 작년에 새단장을 했다는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를 다녀왔다. 언제 가도 항상 그 자리에서 반겨주는 것이…
충주 청룡사를 향하는 길 저 멀리 마을 언덕에 범상치 않아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언제나 그렇듯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간 마을은 소태면 오량리 별묘마을이다. 사당 같이 보이는 건물 앞에 주차장까지 있고 주차장 한켠에는 큰 비석이 하나 서있다. 향오공 허한과 묵재공 허적의 사당이라는 문화재 이정표…
지난 회에 이어 당일치기 택시 투어로 다녀온 단양여행지를 소개한다. 필자가 선택한 여행코스는 보발재-구인사-온달관광지(드라마세트장/온달동굴)-이끼터널-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잔도-까페산-수양개빛터널-단양역 이다. 이번 지면에는 단양강잔도부터 싣는다. 6.단양강 잔도 한국관광 100선…
지난해 아이들과 함께 했던 단양 여행은 단양군청에서 실시하는 택시투어로 다녀왔다. 이번엔 2탄 형식으로 안 가본곳 중에서 알토란 같은 곳을 선정해 다녀왔다.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로 택시투어를 진행하지않아 개인적으로 택시 기사분에게 연락을 취해 진행했다.원래 이번 여행은 강릉으로 계획돼 있었는…
살랑살랑 봄바람에 잠시 마음 둘 곳을 찾아서 움직여본다. 옥천은 전통과 역사적인 유적지가 많다. 그 중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한번에 있는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은 봄나들이하기에 적합하다. 넓은 주차장이 무료이고, 전통 한국의 미와 옛날식 놀이를 즐겨볼 수 있어 어른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아이들에…
◇박달재 제천시 봉양읍 원박리와 백운면 평동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를 뜻하는 박달재는 사랑 이야기 속 울고 넘던 곳이다. 박달재는 조선시대에는 천등산과 지등산이 연이은 마루라는 뜻으로 이등령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제천에서 서울로 가는 관행길이었다. 지금은 말 그대로 '옛길'로 남아있다.…
서울 성수동 카페골목과 북촌 한옥마을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갤러리카페를 충북 영동에서 즐겨봤다. 봄꽃들이 손짓하기 시작한 3월 어느날 필자는 영동 여행을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영동역에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 영동천 자전거길 옆에 있는 카페라 자전거 동호인들이 라…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