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 근교 나들이 떠나기 좋은 쉐마미술관에서 특별한 전시를 한다는 소식에 다녀왔다. 쉐마미술관은 지역 젊은 작가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현대 미술의 정보를 제공하고, 창작 예술의 연구와 실천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에꼴 드 청주: 쉐마의 걸작…
오늘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진천 농다리와 초롱길, 하늘 다리를 소개한다. 진천 농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 있다. 농다리를 가기 전, 농다리 전시관에 들러 농다리에 대한 역사와 돌다리 축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초롱길로 향했다. 농다리 전시관부터 하늘 다리까…
연풍성지, 조령산, 수옥폭포 등 충북 괴산의 멋진 여행지를 여럿 품고 있어 유명한 연풍면에 산책하기 좋은 숨은 여행지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연풍향교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관학 교육기관으로, 연풍향교 또한 1515년…
겨울여행은 눈 내린 풍경을 보는 것이 으뜸이다. 충북 영동에서도 눈이 내리면 아름다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풍경이 많다. 월류봉 주변과 산봉우리에도 하얀 눈이 쌓이고, 산을 둘러싸고 시원하게 흐르던 초강천에도 얼음이 꽁꽁 얼어있다. 눈이 내렸을 때 찾아본 겨울이 담뿍 내려앉은 영동 월류봉 소…
△배론성지 산책 천주교 성지이자 제천 단풍명소로 알려진 배론성지는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에 있다. 주차장에 차를 대면 가장 먼저 작은 연못을 만나게 되는데, 주변에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나무가 잔잔한 물 위로 반영되는 풍경이 아름다워 단풍명소로도 인기있는 곳이다. 봄이면 가장자리…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을 연다는 소식에 다녀왔다. 청주시 한국공예관은 국내외 전시를 통해 공예를 알리며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새로운 공예문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예 전문 미술관이다. 지난해 12월 27일 시작된 아카이브 상설전은 '여기…
교육열차, 이트레인을 타고 영동 여행을 다녀왔다. 교육, 문화, 여행이 결합된 교육 전용 열차 이트레인 E-Train은 교육적인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다. 영동으로 향하는 교육열차 이트레인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을 지나 황간역에 도착 후 버스를…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이 방학하면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어떤 추억을 만들까 고민을 하게 된다. 눈썰매는 물론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민속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어 소개한다. 증평군에 있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과 얼음…
△제천의 청풍호반을 품은 노을맛집, 정방사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12길 165 정방사는 금수산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금수산의 산자락인 신선봉에서 뻗어내린 능선에 있는 작은 사찰이지만 광활한 풍광을 담고 있는 곳이다. 초입까지 차로 오를 수 있으며 주차장도 넓다. 정방사는 절벽에 자…
영동군은 겨울철 최고의 건강식이자 간식으로 좋은 곶감이 유명하다. 이른 봄부터 추운 겨울철까지 다양한 과일의 생산에 적합한 산간지형의 토양과 낮과 밤의 일교차 덕분에 자연 건조에 의한 당도가 높고 색깔이 고우며 맛이 좋다. 전국 제일의 곶감이라는 평가와 함께 과일의 성지라고 불리는 영동은 지리적…
겨울이 깊어지면서 식물들도 생기를 잃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열대식물원에 가면 추운 겨울에도 생기 가득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어느 계절에 보아도 좋은 초록 식물들은 겨울에 더 반갑다. 이번에 백년에 한 번 피는 용설난 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특별한 꽃도 보고 산책도 하기 위해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충북 진천에는 화랑과 관련된 곳이 많다.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이 이 지역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유신과 관련된 여행지가 모여있는데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눈 내린 겨울 풍경은 어떤지 한 번 다녀왔다. 김유신 장군의 출신지로 알려진 보련마을이다. 보련마을은 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충북 지역의 청년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에 다녀왔다.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은 숲속갤러리에서는 현대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적이며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다수의 시선'을 주제로…
자신의 꿈을 향해 흘리는 땀방울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차가운 바람이 자꾸만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철에는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몸과 마음 모두 약해질 수 있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이 어떤 환…
청주 하면 직지, 직지의 고장 청주다. 고인쇄박물관에 방문하면 직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청주 고인쇄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 간행된 청주 흥덕사지에 세워진 우리나라 유일의 고인쇄 전문 박물관이다.…
소백산 비로봉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내려오는 계곡 중에 천동계곡이 있다. 그 계류가 다리안국민광광지를 지나고 천동국민관광지를 지나 고수동굴 앞을 지나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지금 필자는 그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중이다. 고수동굴에 빼곡히 들어찬 관광버스며 관광객에 필자도 잠시 숨을 돌리고 다…
충북 충주에는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비내섬이라는 습지가 있다. 비내섬은 남한강 중상류 충주시 상성면 일원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주변 하천에 다양한 생물이 살고 경관이 뛰어나 2011년 11월 30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바깥활동이 꺼려지는 날씨가 이어지지만 맑은…
충청북도 충주 단월동에 가면 단호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다. 규모가 작긴 하지만 보물을 품고 있고 멋진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지키고 있어 웅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해봤다. 삼국시대부터 철의 주산지이며 중부내륙의 교통의 중심지, 그리고 지방 호족의 고향이던 충주에는 유난히 철불들이 많다. 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청주 대청댐 전망대는 북적이는 도심에서 벗어나 바람 쐬기 좋은 장소다. 찾아가는 길부터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다 보니 주말 나들이 하기에도 괜찮아 청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사방이 나무로 빼곡하게 채워져…
유행처럼 번진 벽화마을이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을 정도다. 전국 각지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벽화마을이 수도 없이 많다. 필자가 이번에 소개할 제천 여행 코스 중 교동민화마을은 일반적인 벽화마을과는 조금 다르다. 제천향교와 마주보고 있는 이 곳 벽화마을은 일반적인 일러스트나 작품 위주…
제천 의림지는 제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승지로 충청북도 시도기념물 제11호(명승 제20호) 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리시설의 하나로 역사적으로도 오래된 의림지는 삼한 시대부터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시시때때로 제천시민들이 찾는 휴식처이…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산책하며 겨울의 초입을 느낀 곳을 소개한다. 충주세계무술공원과 충주라바랜드 뒤편에 조성된 능암늪지생태공원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능암늪지생태공원은 충북도내 최초로 자연 늪지를 기반으로 한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이…
여행 중에 들러보는 지방의 전통시장은 푸근한 인심과 그 고장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시장을 찾기도한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는 괴산전통시장이 있다.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570-14에 있는 이 시장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까워서 괴산 산막이 옛길과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
[충북일보] 늦가을 주말 청주에서 30분 거리의 미동산수목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미동산수목원은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2001년 5월에 개원해 충북도민의 산책코스 및 쉼터로 사랑 받고 있는 공간이다. 수목원 이용 방법은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탐방센터에서 입장…
[충북일보] 충청북도 진천으로 당일치기 시장 여행을 다녀왔다. 테마가 있는 여행 중에 전통 오일장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5일에 한번씩 열리는 장터에 대한 향수와 랜시간 이어지고 있는 우리 전통에 대한 호기심이 이유가 아닐까 싶다. 충북의 많은 지역에서 5일장이 열리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충…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