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 - 진천중 '청담회'

학부모 21명 학생 고민 상담
요일별 이색 프로 운영 '인기'

2009.11.10 16:17:53


진천중학교(교장 이갑수) 학부모상담 자원봉사 동아리 '청담회'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행복학교'로 불린다.

지난 2004년 3명의 학부모가 학생상담자원봉사자 기초교육을 받으면서 시작된 청담회(회장 김현숙)는 현재 21명의 회원이 진천군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회에 공식봉사단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충북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1366과 연계해 진천지역 학생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청담회'의 상담은 비젼교실, 행복교실, 평화교실, 우정교실, 몸짱교실, 절제교실, 다문화교실 등 요일별로 색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월요일에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적성발견과 진로 상담, 화요일에는 자존감이 결여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학생들을 위한 '행복교실', 수요일에는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학생들을 위한 분노조절 능력을 길러주는 '평화교실'이 운영된다.

또 목요일과 토요일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다문화교실, 금요일에는 '음란동영상과 흡연에 노출된 학생들의 행동을 교정해 주기 위한 '몸짱교실'과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우정교실'이 운영된다.

학교의 도움을 받아 틈틈이 전문강사를 초빙해 회원들의 상담실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청담회'는 인터넷에 충청북도학생자원봉사자연합회(http:cafe.daum.net/cbhssd)카페도 개설해 상담사례 일반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현숙 회장은 "청담회를 통해 습득한 경험을 살려 지역 내 상담을 원하는 타 학교까지 순회하며 상담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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