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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옥천 '옥공바둑회'

"인생의 축소판… 정신수양에 최고"

  • 웹출고시간2009.10.08 17:00: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군에서 활동중인 옥공바둑회와 옥천바둑동호회, 옥석회 등 3개 동호회가 친선 교류전을 벌이고 있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공격과 방어가 맞물린 치밀한 두뇌싸움인 바둑. 그 오묘한 매력에 반한 사람들이 있다.

지난 2000년 결성돼 인생묘수를 두고 있는 옥공바둑회원들(회장 진유환·옥천군 체육시설사업소장).

흑과 백이 사각의 전쟁터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현장에서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흑과 백의 바둑돌을 번갈아 두며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시간 만큼은 말이 통하게 된다는 이들.

옥천군 산하공무원 바둑동호회(이하 옥공바둑회)는 회원들의 건전한 취미활동을 통해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모여 건전한 여가생활을 활성화하고 회원간의 친목도모 및 기력향상을 통하여 직장생활의 활력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옥공바둑회 회장인 진유환 체육시설사업소장을 주축으로 1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옥공바둑회는 연 1회 정기바둑대회를 개최하고 프로기사 초청 바둑교실을 운영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회원들간에 수시로 바둑대회를 개최하며 묘수를 교환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아마 5단 이상 4명을 보유하고 있는 이 동호회는 바국판 5조를 보유하고 월례모임시 상호 대국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공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며 업무협조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옥천군내 활동하고 있는 바둑 동호인들은 60여명으로 옥공바둑회와 옥천바둑동호회, 옥석회 등 3개 동호회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관성기원에서 제2회 옥천군내 바둑동호 친선교류 바둑대회를 갖고 56명의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둑과 장기를 두며 동호인간 상호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최근 인터넷 게임을 통해 언제든 시간의 제약없이 바둑을 둘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동호인들이 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는 이들은 바둑 동호인 저변 확산을 위해 바둑대회 개최 등을 활성화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희균(도시건축과) 총무는 "바둑은 정신을 집중하며 수를 계산하는 정신수양에 도움이되는 취미이지만 최근에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게임이 이뤄져 과거의 품위와 매너가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진 회장은 "바둑은 한수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사활이 걸려 있는 바둑을 두다보면 인생과 많은 비유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정신수양에 더 없이 좋은 취미생활이기에 늘 바둑판을 곁에 두고 있다"며 "바둑판에 마주 앉아 느끼는 서로의 긴장감과 다양하게 변하는 상대의 표정 등을 읽으면서 한 수의 묘미가 바둑에 빠져들게 한다"고 예찬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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