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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충청에너지서비스 스쿠버동호회 '우&쏘'

단순한 취미 넘어 물속 청소까지 나서

  • 웹출고시간2009.08.02 18:3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에너지서비스 스쿠버동호회인 '우&쏘'회원들이 지난 5일 화양 계곡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반적인 취미활동으로 친숙하지는 않지만 물속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에 대한 짜릿함으로 스쿠버에 푹 빠져 이제는 취미활동을 넘어 물속 청소까지 나서는 이들이 있다.

청주시를 비롯해 청원군, 증평군, 음성군, 제천시 일원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청정연료,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고 있는 충청에너지서비스의 스쿠버동호회인 '우&쏘'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에서 민물고기로는 쏘가리가 최고고, 바다는 뭐니 뭐니 해도 우럭이라는 생각에 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동호회 명칭도 독특하게 '우&쏘'라고 정했단다.

처음 시작은 2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현 이종한(안전공급2팀장) 회장만 자격증(master)을 갖고 있었고 관심이 있었던 3명의 직원이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부터다. 이후 같은 취미를 함께 즐기고 친목도모도 할 겸 어울린 것이 지금의 동호회로 발전되는 계기가 됐다.

입소문이 나면서 참여하는 직원들도 많아져 지난해 6월에 10명의 회원이 모여 정식으로 동호회를 발족하고 매월 1회씩 진행되는 정기모임 때는 거리가 먼 바다보다는 주로 도내 계곡이나 민물을 찾아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물속에서 날려버린다.

이를 통해 직원상호간에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것은 물론, 동호회원들도 모두 자격증(Open Water이상)을 취득하는 등 스쿠버에 대한 열의도 대단하다.

최진규 회원은 "지상에서는 보지 못하는 물속의 신비한 경치를 감상한 사람만이 스쿠버의 매력을 알게 된다"며 "회원 중 일부는 아예 수중카메라까지 장만해 수중촬영을 준비 할 정도로 열성적"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단순한 취미활동 및 친목도모 활동을 넘어서 스쿠버 활동을 통한 환경정화활동에 나서는 등 뜻 깊은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도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충북의 관광 명소인 화양계곡 일원에서 평소 사람들의 손길이 닿기 힘든 물속을 청소해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실시하는 가스시설 무상점검과 불우시설 자원봉사활동, 헌혈 등 지역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다른 동호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종한 회장은 "스쿠버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가 낮아 아직까지 동호회 회원들이 적지만, 스쿠버의 매력을 알게 되면 어떤 동호회 보다 재미있고 유익하여 많이 가입하게 될 것"이라며 "회원들 간에 끈끈한 정으로 최고의 친목을 자랑하는 동호회"라고 자부했다.

그는 또 "청주는 충북학생수영장에 5m깊이의 다이빙풀이 있어 여건이 좋은 편"이라며 "신규 회원들도 일주일 정도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바다투어 2회 정도를 통해 자격증을 따며 물속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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