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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영동교육청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

어려운 학생에 매년 장학금 지원

  • 웹출고시간2009.04.21 18:32: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교육청 교직원들로 구성된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가 생활이 어려운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용기를 주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사진은 정하성 부용초교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동교육청에는 특별한 모임이 있다.

130여명의 교직원들이 모여 결성한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회장 김지홍 . 교육과장)'.

이 봉사회는 교직원들의 순수봉사모임으로 형편이 어려운 관내 학생들을 위해 해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영동군 관내에 거주하는 교사 등 교직원들로 구성했는데 조용남 교육장을 비롯 현재 132명의 메머드급 회원들이 이 같은 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장엔 김지홍 교육과장, 부회장 임영빈 영동초교장, 이사 정항수 관리과장외 7명 등 10명의 임원진을 중심으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이들은 매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1만원의 회비를 모아 관내 거주하는 군민의 자녀 중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업을 계속하는데 곤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학비지원을 주로 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통해 애향심도 고취하고 있다.

작년 연말에는 관내 소년소녀가장 1명 20만원 등 생활이 어려운 모범학생은 물론 복지시설 위문 6개소 180만원, 난치병 학생 돕기 5명 250만원, 학교별 장학금 128명 1천280만원 등 모두 1천730만원을 지원하는 등 활동이 활발하다.

말 그대로 소중한 작은 물방울이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모여 큰 물방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 회원은 관내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다만 타 지역으로 전출하거나 퇴직할 경우 자연 상실되도록 해 아쉬움을 남게 한다.

특히 이 모임은 관내 소외된 사회복지시설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고 조금이나마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영동사랑상품권'과 물품을 지역에서 구입해 전달하는 세심한 면도 아끼지 않고 있다.

더욱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할 때는 그저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변 청소 등도 펼치는 등 당초 설립정신대로 진정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칭송과 보람을 함께 갖는다.

올해로 설립 4년째를 맞고 있는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는 회원확충은 물론 봉사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전개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조용남 교육장은 "자신은 교육장이지만 회원에 불과하다"며 "영동교육청에는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아름다운 모임이 있어 이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뒷받침과 회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홍 회장(55)은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낸 작은 성의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학업의욕을 주는 것은 물론 불우이웃에게는 용기를 준다는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는 회원확충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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