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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영동군 아마추어 무선동호회

지역의 재난·재해 알리는 파수꾼

  • 웹출고시간2009.02.24 20:08: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청아마추어문선동호회원들이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영동군지부와 함께 영동군의 각종 행사는 물론 재난재해에도 지원하고 있는 등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영동군청아마추어무선동호회(회장 박준환)는 지역홍보는 물론 각종 재난재해발생을 미리 알리는 파수꾼 역할로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96년 4월 군청 산하직원 14명으로 출발해 현재 박준환 회장(재무과 경리계)을 비롯해 지승구 사무국장(매곡면 산업담당) 등 15명이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7월 단체국개국(호출부호 6K·LE)을 군청 산불상황실에 당시 박희완 회장(전 삼림과장) 등이 나서 개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큰집 격인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영동군지부(HL·EIX)와 함께 영동군의 관광자원, 각종 문화행사, 특산품 소개, 산불조심 홍보, 각종 재난시 비상통신망 운용체제를 갖추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지역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비근한 예로 지난 태풍 루사와 매미가 지역을 강타했을 때는 군청 동호회뿐만 아니라 영동군 전 아마추어 무선회원들이 통신이 두절된 군 관내 피해지역을 찾아다니며 피해상황, 사고 및 환자발생, 사고 등 긴급 상황을 전국에 타전하는 활동을 벌여 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더욱이 각종 축제행사 때는 전국에 행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삼도봉만남의 날 행사는 무주, 김천 등 지역과 연계해 전국에 행사는 물론 특산물 소개로 영동군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여기에 각종 행사도 지원하고 있는데 미아발생, 주차관리 등과 마라톤 행사 시는 코스 중간 중간에 회원들을 배치해 선수통과 등 상황을 알려주는 일도 한다.

또한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2개월에 1회 모임을 갖고 자연보호 행사도 하며 친목도모를 하고 있고 서울(연세대학교), 대전(한밭대학교 야구장), 대구, 부산 등지의 회원들과도 만나 정보교환과 무선장비 전시회를 열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신형 장비에 대한 전파실험 교육도 하는 등 전국아마추어무선동호회원들과도 친목을 통한 화합을 돈독히 하고 있다.

결성당시 남부3군에서 가장 먼저 동호회를 조직한 영동군청아마추어무선동호회는 시험을 통한 획득한 아마추어무선자격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집에서 장비를 갖추고 운용하기 때문에 전국망은 물론 전세계와도 소통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김천에서 열린 전국체전 때도 지원에 나서자 김천지역 회원들이 고마워하며 영동에서 행사가 열리면 발 벗고 나서는 등 하나가 되고 있다.

박준환 회장(53)은 "재난구조, 산불발생 등 재난재해를 미리 알려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각종 행사지원을 통해 특산물 등 영동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마추어연맹영동군지부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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