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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서울 성동고 16회 졸업생

농촌사랑 앞장서는 60대 동문들

  • 웹출고시간2009.06.16 18:21: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황혼기에 접어든 서울성동고 16회(회장 전인구.62) 동문들이 농촌실정을 느끼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알고자 16일 부부동반으로 진천군 덕산면 농촌봉사활동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까지 괴산경찰서장으로 근무했던 이종복(62.극동대 법경철학과 교수) 전경찰서장이 인근 진천지역 농민과 인연을 맺고 동문회에 제안 서울 성동고 16회 동기 30여명부부가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 성현농장 이홍섭(53. 성동고 23기)대표의 사과과수원 3만㎡을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1967년 서울 성동고 16회 졸업생 출신으로 도심에서 각기관단체기업체에서 정년퇴임을하고 황혼기에 접어든 모두가 60대초반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을 느끼고 농촌 현실을 체험하고자 이날 행사를 갖게됐다.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전회장은 전육군 공병대 준장으로 지난 2003년 예편한 장성출신으로 "동문회원들이 해마다 명절 등이면 각 사회복지단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이웃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농촌일손돕기는 기회가 없어 생소했다."며 "이번에 괴산경찰서 이종복 전서장의 제안으로 농촌실정을 알고자 진천지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전 회장은 "말로만 듣던 생거진천을 방문하니 공기좋고 산수가 좋아 매우 기분이 좋았지만 농촌일을 직접 체험을 하니 정말 농사일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체험하게 됐다"며 " 이번 참석한 동문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보람을 느껴 올 가을에 다시 진천을 방문 사과따기 및 벼베기 일손돕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현농장 이홍섭 이경훈(56)씨부부는 도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25년전에 고향을 지킨다는 생각에 고향인 진천군 덕산면으로 귀농해 현재 3만여㎡의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는 귀농인으로 2남을 두고 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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