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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사이클동호회 '직지클럽'

"청주 '자전거 메카' 여건 갖춰"

  • 웹출고시간2009.08.19 16:02: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로사이클동호회 '직지클럽' 회원들이 지난해 대구트라이애슨론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량에 방해받지 않고 청주도심을 마음 놓고 '싱~싱~' 달릴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도로사이클동호회 '직지클럽(회장 김홍년)' 회원들의 바람이다.

올해로 창단 2년을 맞고 있는 직지클럽은 정회원 20명, 온라인회원 116명 등 도내에서도 제법 큰 도로사이클 동호회다. 이들은 매주 2회 이상 모여 자전거를 통해 건강과 우위를 다지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도로사이클이 이제는 철인3종 경기까지 출전하는 회원이 생길 정도로 발전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08설악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을 차지, 대회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유치를 위한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도 참가해 주도적 역할을 한 직지클럽 회원들은 대청호가 있는 청원군 문의면 일대에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청주도심은 차량이 많아 위험요소가 많은 데다 인도와 함께 설치된 자전거도로 역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복(33) 훈련부장은 "청주는 타지역에 비해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는 곳이지만 차량위주의 교통정책 때문에 이 같은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지리적 여건을 충분히 활용한 자전거 활성화 정책이 추진된다면 타지역이 부러워하는 자전거 메카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일본 도쿄의 경우 도시 중심부에 자전거전용도로와 자전거전용 신호등 등이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생활자전거, MTB, 도로사이클 등 모든 자전거를 도심에서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도 무조건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게 아니라 관련 동호회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인도위에 설치된 자전거전용도로는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효과적인 자전거정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최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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