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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옥천군청 궁도사우회

올해 목표는 도지사기 3연패

  • 웹출고시간2009.05.17 18:01: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7년 단양에서 열린 도지사기 공무원 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한 옥천군청 궁도사우회원 출전선수들. (왼쪽부터 김순태.김봉수.손민정.손창도.이제만)

우리 조상들의 옛 전통무예인 국궁을 통하여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 및 체력 증진으로 보다 활력있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동호회가 있다.

지난 2002년 9월 조직돼 올해 단체전 3연패 달성을눈앞에 두고 있는 옥천군 궁도 사우회(회장 김병현·환경과장).

이 사우회는 군청산하 공무원들로 총 회원 12명(남10,여2)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령층은 20∼50대 층으로 다양하다.

현 도시건축과 도시개발담당 송재경(54)씨가 초대회장을 맡아 당시 충청북도내 공무원 궁도인들이 많지 않던 시절 헌신적으로 사우회 발전을 도모해 현재 도내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회원 가운데 공인자격은 공인 3단의 이제만씨와 공인4단의 김병현 회장, 김순태(건설방제과) 총무, 손창도(건설방제과)씨 등 3명이다.

이 사우회는 창단 1년만인 2003년 9월부터 도내 대회를 비롯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지난 2005년 청원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김병현회장이 개인 1위를 차지해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듬해인 2006년 10월에는 이제만(도시건축과)씨가 음성대회에서 개인전 도지사기 1위를 2007년 10월 청주대회에서 손민정(군서면)씨가 개인전 도지사기 2위에 올랐다.

2007년 11월 단양군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도지사기 단체전 1위에 오른데 이어 이듬해 5월 보운군대회에서도 단체전 1위에 오르는 등 도내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김 회장은 "국궁은 활쏘는 사람의 9가지 덕목인 궁도구계훈이 있을 정도로 예의에 매우 엄격하고 올바른 자세와 근력을 기르기 위해 약 한달동안은 과녁을 쏘지 않고 활줄만 당기기 때문에 처음 배울땐 다소 지루하고 힘들수 있다"며 "국중의 입문에 대해 중도 포기하지 말고 충실히 배우면 빠른시일내에 명궁이 될수 있다"고 권유했다.

옥천군청 궁도사우회 회원들이 지난해 도지사기 대회에 출전해 경기를 하고 있다.

모든 정신을 집중해야 140m 떨어진 과녁에 화살을 넣을 수 있는 국궁은 신체적으로는 먼저 활을 쏘기위해선 기본적으로 복식호흡을 해야하므로 내장기관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는 국궁.

회원들은 "꼿꼿이 자세를 편 상태로 쏴야하기에 올바른 자세를 자연스럽게 잡아주기에도 좋은 운동일 뿐만 아니라 자연히 팔의 힘이 키워지면서 정신적으로는 활을 잘 쏘게 될 수록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말한다.

이 사우회는 향후 우수회원 회원확보를 위하여 신규회원에 대하여 궁도복장 및 장비 무료 지급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 출전시 경비일체를 단체부담으로 하고 입상시 인센티브를 부여 도내 대회 출전 및 전국대회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도지사기 입상자들에 대하여는 공무원 상훈규정에 의거 인사 고가점수에 포함되고 있는 것이 여느 동호회와는 다르다.

이들에게 제12회를 맞는 2009년도 도지사기 공무원 궁도대회는 특별한 의욕이 넘친다.

2007년, 2008년, 2년 연속 우승을 한 이 사우회는 올해 우승시 3년 연속 우승으로 영구히 우승기를 옥천군에 보관하게 되기 때문이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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