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 - 단양 '비플러스밴드'

아마추어 음악인 8명 구성… 관광단양 알리미 역할 톡톡

2009.08.11 17:33:59

단양군의 무명 아마추어 음악동아리인 '비플러스밴드'가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단양군의 무명 아마추어 음악동아리인 '비플러스밴드'가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7년 5월 결성된 이 음악밴드는 기타, 드럼, 베이스, 재즈피아노 등을 연주하는 대강지역의 회사원, 공무원,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기성 음악밴드처럼 테크닉이나 기교면에서 세련되지는 못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은 공연문화에 대한 경험과 좋은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8일 대강체육공원에서 '한여름 밤의 밴드페스티벌'을 개최해 1천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인근 지역인 제천과 영월, 영주 등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밴드동아리 7개 팀도 우정 출연해 비플러스밴드의 공연을 더욱 값지게 했다.

비플러스밴드는 자치단체간 공연교류를 통해 관광단양의 문화를 알리는 민간홍보대사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공연으로 시작된 이들 공연은 풍기인삼축제 등 인근지역의 향토문화축제를 통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음악밴드 결성 2년째를 맞는 비플러스밴드는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단양군의 무명 아마추어 음악동아리인 '비플러스밴드'가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환상선 눈꽃열차를 비롯한 소백산철쭉제, 한여름 밤의 콘서트, 작은 음악회, 온달문화축제 등 수많은 행사마다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비플러스밴드는 짧은 기간이지만 자비를 들여가며 20여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비플러스밴드의 리더를 맡고 있는 이기성(농업기술센터ㆍ기능8급)씨는 "밴드결성 초기만 해도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며 반신반의하던 팀원들이 이젠 악기의 매력에 푹 빠져 즐겁게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며 "비록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관광단양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 가을 온달문화축제 공연을 계획하고 있는 비플러스밴드는 일과후면 어김없이 연습실에 모여 공연준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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