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한식 연기군수 취임 100일 "군민들과 열심히 소통하겠다"

  • 웹출고시간2010.10.07 13:55: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기군 전체 면적의 전반 가까이를 떼어 내 조성되고 있는 세종시는 조만간 국회에서 통과될 '세종시 설치 특별법'에 따라 서울시처럼 '중앙정부 직속 특별시'가 될 확률이 높다.

2012년부터 총리실 등 정부기관이 입주하면 세종시는 사실상 '제2의 수도'가 되는 셈이다. 세종시가 우여곡절 끝에 원안대로 정상 추진되기까지는 유한식 연기군수(61)의 공이 컸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세종시의 운명이 '바람앞의 등불' 같은 위기에 처하자 그는 지난해 7월 30일 난생 처음 삭발을 하는 등 군민들의 힘을 모으는 데 앞장섰다. 전임 군수의 도중하차에 따라 2008년 10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군수가 된 그는 올해 6월 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이런 공로로 재선에 성공했다.

유 군수는 8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는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그는 자신의 생활신조로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을 꼽는다. 실제 부하 직원 등으로부터 "매사를 성실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스타일"이라는 평도 듣는다.

유 군수는 그 동안 ▷전의 2산업단지 준공 ▷명학산업단지 조성 ▷노인복지기금 확대 ▷장애인 복지관 건립 ▷연기도서관 건립 ▷학교급식비 지원 확대 등 주요 사업을 통해 '잘 사는 연기군 건설'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가 개선해야할 부분도 있다. 우선 면민체육대회 참가와 같은 '작은 일'보다는 대형 국비사업 유치 등과 같은 '큰 일'을 해달라고 주문하는 군민이 적지 않다. 언론매체와의 소통 강화도 그게 풀어야 할 숙제다. 연기군은 전국의 다른 대다수 지자체와 달리 주요 현안이 있어도 기자브리핑을 하지 않는다.

군이 일방적으로 언론인들에게 보도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언론과 군수(군 공무원) 사이의 소통 부재로 인한 오보나 추측 보도도 종종 발생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대부분 군민들에게 돌아간다. 유 군수는 취임 100일 기념 보도자료를 통해 "군민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소통'하면서 군정 현안을 착실히 실천,신뢰와 사랑을 받는 군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최준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