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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충북교육감 취임 100일 "미래를 보는 열린 행정 구현"

  • 웹출고시간2010.10.07 20:20: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다양성을 존중하는 행복한 충북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민선 3기의 제15대 이기용교육감이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다.

취임당시 교육에서 속도도 중요하고, 방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의 방향'이라고 밝힌 이교육감의 교육정책은 충북교육의 미래를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내적으로는 2010년도 상반기 교육정책 추진성과를 확인하고, 취임 100일이 지난 지금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견실한 충북교육발전을 위해 업무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00일간 충북교육은 열린행정 구현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쳐왔다.

이같은 결과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 반영해 교육정책의 부실을 방지하고, 충북교육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지방 선거시 최대의 화두였던 무상급식 문제였다.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서는 재원확보가 급선무로 교육청 예산의 특성상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현재 충북도와의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내년도 의무교육대상 학생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무상급식은 차질없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교원평가, 교장공모제, 체벌 등으로 교육계가 시끄러웠다.

또 교육계일각에서는 민선교육감의 성향이 제각각이라 지역에 따라 교육정책의 형평성이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장 오는 12월부터 평준화 지역의 일반계고 '순수 내신제' 입학전형 방법이 폐지되고 '고입 연합고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는 공교육을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학업성취도 평가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성과가 지난 7월 제천 S 초교에서 발생한 교감과 교사의 정답유도로 빛이 바랜것은 사실이다.

전교조 등이 반대하는 교원 평가제에 대해서도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려면 꼭 필요한 제도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고 학생 체벌 전면 금지에는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도 교육현장에서는 감동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부적응 학생을 위한 기숙형 대안교육기관인 '충북청명학생교육원'을 진천에 개원했고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초등생들이 치유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청원군 문의초교 도원분교를 '친환경 전원학교'도 조성했다.

특히 저출산과 이농으로 학생 수가 줄어 폐교가 거론되는 농촌 지역 3∼4개 중학교를 통합해 기숙사와 급식비, 교육활동비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숙형 중학교'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년 3월 보은에서 개교키로 한것은 주목할 만하다.

향후 충북교육은 화합과 조화라는 2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난제가 있다. 이 교육감 특유의 리더쉽이 기대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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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