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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LG화학 공장에 화재…11명 부상

전지 생산동서 불꽃·연기 치솟아

  • 웹출고시간2008.03.03 22:36: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LG화학 오창공장 화재

3일 오후 7시28분께 청원군 옥산면 오창과학산업단지의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3일 오후 7시 28분께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오창공장 전지생산동(1천740㎡)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LCD와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 전지 생산동 공조실내 보일러실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불로 인해 공장 옥상으로 대피했던 변모(33)씨 등 모두 11명이 연기에 질식, 호흡곤란 증세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서 발화된 불은 곧바로 3층으로 번졌으며, 발화 당시 공장 내에 있던 직원 60여명 중 대부분은 긴급대피했으나 2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투입해 늦은 밤까지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미로형식의 복잡한 구조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 측은 피해상황과 화재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추가 부상자를 파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화재 주변지역에 대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취재진과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준공된 이 공장은 LG화학의 국내 8번째 사업장으로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 핵심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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