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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공장 화재 진화…복구에 상당기간 걸릴 듯

배터리 생산동 공조실 부근서 발화 목격…직원 11명 치료 중

  • 웹출고시간2008.03.04 09:05: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일 저녁 7시30분쯤 휴대전화와 노트북 2차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직원 탁 모(27)씨 등 1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철골 판넬구조 공장 건물 1,700여 ㎡를 태우고 2시간 30분 만인 밤 10시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다행히 병원으로 후송된 직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생산 라인에도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공장 건물 2층 내부 공기정화 시설인 공조실 집진기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화재로 소실된 공조실을 복구하는 데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등 정상적인 조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생산설비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화재 진압과정에서 뿌려진 물이 기계에 악영향을 줬을 것으로 여겨지고, 공조설비가 복구돼야 정상조업이 가능해 정상조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베터리 생산동 공조실 부근에서 연기와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30여대와 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제조공정의 특성상 공장 건물에 창이 없어 외벽을 부수고 진화작업을 벌이느라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이 공장은 2004년 준공됐으며 LG화학이 차세대 육성사업으로 2차 전지 사업분야 흑자달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생산시설을 확장한 곳 가운데 하나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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