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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수들 '투혼의 메달'

십자인대 파열 딛고 銅·부친상에도 金…

  • 웹출고시간2014.02.12 19:50:58
  • 최종수정2014.02.12 19:50:58
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충북선수들의 투혼이 이어지면서 값진 메달을 따내고 있다.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알파인스키에 출전한 남다영은 지난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을 앞두고 맹 훈련을 하던 중 십자인대 파열로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만 했다.

남다영은 지난 2012년 12월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훈련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이로 인해 2월에 개최된 동계장애인체전 출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한 남다영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재활에 매달렸다.

1년 여간의 재활에도 아직 무릎이 완전하지 못한 남다영은 올 전국체전 출전을 강행했다.

지난해 아쉬움이 워낙컸던만큼 다시 대회 출전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남다영은 12일 열린 알파인스키 회전 여자부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충북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남자부 알파인스키에 출전,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는 박찬규도 최근 부친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9일 삼우재를 지낸후 49제까지 집에서 잠을 자야하는 상황에서 대회 출전이 어려울듯 보였다.

그러나 박찬규는 12일 알파인스키 회전 남자부에 출전하기 위해 오전 5시 출발하는 등 열정을 보인 끝에 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찬규는 경기 후 다시 집으로 내려간 후 13일 경기를 위해 새벽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충북 선수단 관계자는 "여러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충북선수들에게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며 "이로 인해 충북이 예상했던 성적 이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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