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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명암관망탑, 삼수만에 예산 통과…청주시의회 가결

  • 웹출고시간2024.09.08 21:16:02
  • 최종수정2024.09.08 21:16:02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의회가 청주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다. <5일자 3면>

시의회는 지난 6일 89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본회의의 핵심은 청주시가 제출한 2024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명암관망탑 예산의 통과여부였다.

2회 추경예산안에는 본회의 재석의원 39명 중 3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따라 2회 추경예산안에 포함됐던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관련 예산 6억 6천만원은 최종적으로 가결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차례나 고배를 마셨던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관련 예산이 세 차례에 도전 끝에 시의회의 문턱을 넘은 것이다.

당초 시의원들은 명암관망탑의 공간 비효율성과 청주시의 사용계획 미비 등을 이유로 사업예산 반영에 난색을 표했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이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해야한다는 의견도 분분했다.

이번 시의회 회기 동안에도 농업정책위원회 상임위에서는 이 예산이 삭감됐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가까스로 부활하기도 했다.

하지만 건물 신축의 경우 수백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수반될 수 있다는 시의 설득 끝에 시의원들은 시의 계획을 믿고 맡기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시는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용역을 진행해 지상 2~13층은 공예비엔날레 등과 연계한 기획 전시실로 활용하고 건물 외부는 LED 전광판과 미디어 파사드 등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하 1~2층은 어린이 특화공간, 문화예술 전시·체험공간, 청년 F&B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했다.

또 어린이 특화공간의 세부 구성요소는 과학문화 전시실과 VR 체험관 등 놀이형 과학문화체험관, K만화 및 웹툰, 생태특화박물관 등으로 계획했다.

청년 F&B 창업공간에는 로컬 맥주·공동양조장·외식업 시설이 들어서고, 1층 옥상에는 하늘 정원과 수상레저 체험시설 등 여가 및 레포츠 시설도 만들 구상도 있다.

명암관망탑은 지난 2003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천625㎡)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졌다.

민간 사업자의 20년 무상사용허가권이 지난해 6월 종료돼 시로 운영권이 귀속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검토와 논의 끝에 시에서 요구된 예산안 중 적절한 사업은 예산을 반영했고, 과다하게 계상된 사업이나 사업 주체가 부적정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에서 통과한 2회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3조8천401억원으로, 당초 본예산 3조6천731억원에서 1천669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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