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외국인 정책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추진단을 신설한다. 도가 공식 선언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관련 업무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도에 따르면 '충청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규칙안에는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의 집중과 도정 성과 창출의 가속화를 위해 기구를 조정한다고 명시했다. 먼저 도 행정부지사 직속의 '외국인정책추진단'을 새로 만든다. 4급 서기관이 단장을 맡아 행정부지사를 보좌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외국인 정책 총괄 관리를 비롯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 외국인 주민 지원 시책 발굴과 지역 정착 지원, 다문화가족 사회 통합과 지원 등이다. 도가 공을 들이는 K-유학생 업무도 총괄한다. 이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과 지방대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충북 지역 대학에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에게 도가 장·단기 일자리와 지낼 곳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학생이 스스로 학비를 마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제 장학 사업이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업무도 맡을 전망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정부의 신설 추진과 관련해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으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정상세션을 주재한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서울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AI서울정상회의는 21~22일 양일간 열린다. 21일에는 양국의 과학기술 장관이 주재하는 장관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글로벌 포럼'도 열린다.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가 21일 주재하는 정상세션에는 지난해 1차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G7(주요 7개국)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그 외에 UN, EU, OECD 등 국제기구 수장과 삼성, 네이버,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AI기업들도 참석한다. 중국은 이번에도 정상회의에 초청하지 않았지만 22일 열리는 장관 세션에는 참석한다. 이번 AI서울정상회의에서는 '안전', '혁신', '포용성'이라는 AI거버넌스 3대 원칙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세종시 새롬동 가득뜰공원에 설치된 간이화장실이 불법 가설건축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김현옥(새롬동) 의원은 20일 열린 89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롬동 가득뜰공원에 LH가 설치한 공중화장실은 신고를 하지 않은 가설건축물"이라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또 "장군산 상상의 숲에 간이화장실조차 없어 생태체험 가족들 대부분이 주변 숲에서 용변을 해결하고 있다"며 "주변에 공중화장실설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줄 것"을 세종시에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가득뜰근린공원 내에 LH가 지난 2017년 설치한 공중화장실은 현재 상하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빗물로 물 공급을 하는데다 오수처리가 원활하지 않아 악취 등 열악한 위생환경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득뜰근린공원 공중화장실이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도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이곳 화장실이 상수도와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임시 가설건축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 간이화장실은 세종시에 가설건축물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시설물"이라며 "세종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7년 동안 묵인하거나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