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금천광장(현 용담광장)은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번화가다. 좁은 골목 틈으로 주차할 공간도 없을 정도로 밤 늦은 시간이나 주말에는 불야성을 이룬다. 건물 앞의 현란함을 뒤로 건물 뒤의 모습은 과연 안전할까 의문이 든다. 덥고 습윤한 요즈음 에어컨 가동이 빈번한데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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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하면서 농촌 문화를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훌륭한 가족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충청북도에는 현재 59개의 충북농촌체험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물놀이 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
TV, 컴퓨터 등 시청각 미디어의 홍수속에서도 하루에 3-4시간은 꼭 활자매체를 읽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희수(喜壽)를 넘긴 박래현(78·충주시 용산동) 옹(翁).박옹은 아직도 활자매체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뒤늦게 볼수도 있고, 시간을 갖고 깊이 있게 볼수 있기…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생명로 166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의 곤충생태원이 문을 열었다. 전체 면적 3만㎡에 다양한 식물을 심고 관련 시설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목본류 118종 8천그루, 초화류 98종 3천송이 등 곤충이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을 심었다. 현…
최근 농업인들로 구성된 품목별 단체들이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처벌 대상 금품에서 농축산물과 화훼류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지난달 18일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를 시작으로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
현재 학교에서는 영어와 수학이라는 교과목에 한해 수준별강사라는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정확히는 교과교실제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원으로 교과교실제 운영 지원을 위해 교육공무원법 제 32조 1항 3호부터 5호까지의 규정에 따라 1주당 근무시간을 6시간 이상 35시간 이하의 범위에서 시간제로 근무한다…
법무부는 2009년부터 재한 외국인의 한국정착지원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프로그램인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사회통합프로그램 중간평가가 충북대학교에서 실시됐다. 그 현장에서 수단에서 온 무사(MUSA IFRAHIM MUSA ISHAG) 씨를 만났다. - 한국에 온 이유"2008년 충북…
[충북일보]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준공식시민기자 신창수
전국에서 50명을 선발한 NH농협은행 금융업무직 공개채용에서 충북도내 특성화고 출신 4명이 합격했다.이들의 취업은 고학력자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고등학교 졸업 전 은행원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돼 화재를 모으고 있다.화재의 주인공들은 제천상고 임혜진(17), 충주상고 유다은(17), 보은정보고 김다빈…
가족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중년들이 뭉쳐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다.생활터전이 충주인 40~60대 중년들이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여 합창동아리 '벨라보체'를 결성했다.새내기 합창동아리인 벨라보체는 의사, 교사, 공무원, 사업가 등 다양한 전·현직 직업군의 중년 남녀 24명으로 구성됐다.베이스…
2012년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사업이 소규모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관계자는 물론 급식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안고 있던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회 100명 미만 급식을 하는 보육시설, 유치원, 청소년시설,…
충북지역 가운데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의 가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 먹을 물도 없이 비상급수가 시작됐다. 농작물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충북도 내 200여개의 저수지에는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가뭄극복을 위해 행정당국과 민간업체까지 나서고 있다. 보은지역의 농…
중·고등학교의 교복이 브랜드화 되고 있다.문제는 교복이 같은 학교라는 소속감보다 개인의 맵시를 위한 디자인의 변화가 추구되면서 인지도 높은 아이돌 스타를 앞세워 높은 가격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여기에 더해 학교 주관으로 품질심사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통해 교복을 구매하…
대한민국 유일의 '걸어가는 자연휴양림'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걸어가는 자연휴양림은 울산군 국립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의 2.3㎞를 일컫는다.이곳은 다양한 산림휴양 이용문화 확산과 숲을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하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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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보은] 보은 관기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가꾼 농작물을 수확해 먹어보는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학생들이 텃밭에 심은 상추, 치커리 등을 사랑의 마음으로 수확했다. 유치원 및 전교생이 텃밭으로 나와 자신이 기른 작물을 고사리 손으로 하나하나 소중히 수확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청주국제공항이 개항한 지 18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청주공항의 연간 수송기 운항 편수는 지난해 국내선 8천269편, 국제선 3천364편으로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인원 역시 국내선 123만5천850명, 국제선 46만6천68명으로 23.5% 증가했다.청주공항이 다른 지역의 국제공항과 달리 급성…
방과 후 활동으로 실력을 키워 학교축제나 경연대회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는 여중생 밴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충주 예성여자중학교에 가면 매주 주말 신나는 악기연주와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예성여중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보컬밴드 '정글쥬스'가 결성됐다.아홉 명의 재학생들로 구성된 '정글쥬스'는 주…
지난 16일 청주향교에서는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한국에 시집와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살고 있던 결혼이주여성 품마하 수파니(32) 씨와 럼녹디엠(24) 씨가 아주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태국에서 시집온 지 7년째인 품마하 수파니씨는 슬하에 6살 아들을 두고 있고, 베트남에서 시집온 럼녹디엠씨…
상쇠 이영광이 이끄는 '사물놀이 몰개'의 창작음악 '길(기획 송용종·연출 문정수)' 공연이 5월 충주의 초여름밤을 후끈 달궜다.3월 충청북도 지정예술단 선정기념으로 지난 22일 문화회관에서 공연된 '길'은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찾고자 판소리 명창 서명희, 상쇠 이영광, 재즈드럼 류정용 등의 중견 음악인…
정부와 국회·재계·소비자·농업계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다함께 농촌 가는 날'로 선포하고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침체돼 있는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캠페인으로 전개하기로 했다.또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면 즐겁다는 의미로 이날을 '도(都)·시(村)·락(樂)데이(Day)'로…
결혼이민하면 주로 여성결혼이민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한국여성과 결혼해 이주한 남성결혼이민자들도 많다.얼마 전 한국식 이름으로 개명한 '청주 윤가(家)'의 시조가 된 파키스탄계 한국인 윤바실(38·청주 남문로) 씨도 그런 남성결혼이민자 중 하나다.이제는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한 가문의 시조가…
제천시 중심가 도로 중앙차선 곳곳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이 불법을 일삼는 운전자들에 의해 파손되면 이에 따른 예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차선규제봉은 차량 불법유턴과 중앙선 침범 등을 막기 위해 설치한 교통시설물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의 성급한 유…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