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시민기자 신창수
최근 충북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일명 '고향세'라 불리는 '고향 기부금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향세는 2008년 일본 대도시와 지방의 재정격차가 심해지자 지방정부의 재정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루사토(고향)납세'라는 일본명으로 도입됐다. 현재 자기…
'정성 가득한 종가밥상'으로 학봉 고인후 종가의 준치완자탕, 죽순전, 죽순나물을 소개한다. ◇ 장흥 고씨 학봉 고인후 종가 고인후(高因厚·1561~1592년)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이다. 본관은 장흥(長興), 호는 학봉(鶴峯), 시호는 의열(毅烈)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부친 고경명(15…
광복 후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모내기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권농일. 1984년 이후부터는 해마다 5월 넷째 화요일을 권농일로 지정했다. 지난 24일 국립식량과학원 벼 시험재배지에서 권농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모내기 경연대회를 열었다. / 신창수 시민기자
무릇 공연의 목적은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것인데 특이하게도 '특별한 소수관객'을 위해 공연하는 밴드가 있다. 바로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상상밴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20일 늦은 밤, 우암초등학교의 인근 위치한 '상상밴드'의 연습장 '상상마루'를 찾았다. 멤버들은 '…
연초부터 영동지역사회가 영동대학교 교명문제로 온통 시끄러웠다. 영동대가 교명변경을 몰래 추진한 것이 나중에 알려지면서 배신감을 느낀 군민들이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 아산캠퍼스로 이전하기 위한 술수를 부리고 있는 것 같은 영동대를 볼 때 군민들은 이 대학에 지원한 것을 생각하면 공분을…
충북일보 시민기자 신창수
지난 10일 전북 김제시 백산면의 한 고구마 농가에서 열린 '고구마 생산기계화 기술 연시회'에서 농촌진흥청 라승용(왼쪽 두번째) 차장이 고구마 묘 심기 농기계에 탑승해 묘 심기 시연을 하고 있다. 오는 2019년까지 기계화율을 70%로 확대하기 위해 밭농업 기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 신창수 시민기…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황금빛 태양 축제를 여는~ 광야를 향해서 계곡을 향해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때다.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서, 연인이나 친구 사이엔 더욱 가까운 친밀감을 위해서, 또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어디론가 떠나기 위한 '폭풍검색'을 시작한다.…
계절의 여왕 5월이 왔지만 얇은 지갑 사정으로 직장인들의 마음은 무겁다. 지난 6일은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5~8일까지 황금연휴를 보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나흘간 이어진 황금연휴 동안 백화점 등 유통업계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
최근 다문화 문제는 다양하게 전개되고 진행되고 있다. 예전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한국 땅에 뿌리를 내리는 문제가 주효했다면 현재는 그들의 자녀들에 대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다문화가정들은 자녀교육과 자녀들에 대한 정체성에 관련 부분들에 고민하고 있다…
교사들의 창의와 헌신이 '폐교위기 학교'를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었다. 충주 매현초등학교 교사들의 창의적인 노력이 한해 입학생이 1∼2명에서 7명으로 확 늘어났다. 이 학교는 입학생이 늘어나면서 동문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마을의 자랑으로 떠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1944년 4월 개교한 달천…
지난 4월 28일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에서 레인보우힐링타운에 대한 기공식이 있었다. 현 영동군수가 민선 6기 취임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약사업이다. 오는 7월 1일이면 민선 6기취임 2년이 된다. 군수취임 2년이 가까워 오면서 첫 삽을 뜬데 대한 의미와 늘머니과일랜드 시작 13년만의 일로 마무…
충북일보 시민기자 신창수
오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영동군은 '9회 세계인의 날'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영동군에서 주최하고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9회 세계인의 날' 행사는 21일 오전 10시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
단일민족 대한민국은 이미 오래 전 이야기다. 푸른 눈, 다른 피부색과 언어, 문화를 가진 외국주민을 이웃으로 둔 그야말로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174만 1천919명(2015년 기준). 주민등록인구 대비 3.4%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2006년…
우리 농촌 곳곳에서 미래 한국농촌의 실력자로 성장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가정에서는 좋은 아내·며느리·엄마로, 지역사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일꾼으로 한국농촌에 커다란 활력을 가져다 주고 있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중방마을에 사는 베트남 출신 주부 10년차…
대한노인회 충주지회(남부회관) 문예창작반 회원들이 2015년 활동해온 흔적으로 문집 노변정담(爐邊情談) 제2호를 발행했다. 17명의 회원들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정태국(74·전 충주중교장) 선생의 지도 아래 남부회관 국화실에서 창작솜씨를 갈고 닦는 충주 노인들의 문예창작반…
청주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태국음식매장을 운영하는 태국아줌마 서지현(45·태국이름:파타라폰) 씨가 서문시장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장사를 준비하고 있는 서씨를 만났다. - 한국에 오게 된 경위 "한국에 시집와 살고 있던 사촌언니의 소개로 한국 남편을 만나 결혼해 20…
오는 29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공팡이, 효모, 버섯, 곤충기생균을 포함한 7만2천종 이상의 균종으로 구성된 미생물군 자원을 한자리에서 모아 '균류자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노랑느타리, 갈색팽이, 검은비늘버섯 등 야생버섯자원을 활용해 인공 재배한 11종의 버섯을 실물로 볼 수…
2016 바이오코리아 현장스케치 /충북일보 시민기자 신창수
[충북일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다문화가정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처음부터 이민자들이 뭉쳐서 만든 나라인 미국은 물론이고 다양한 나라가 통합이 된 중국도 물론이고 심지어 단일민족을 자랑으로 내세우던 한국에서도 다문화가정의 바람이 불고 있다. 행정자치부 외국인주민 현황…
[충북일보] 결혼 시즌을 맞아 최근 K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 442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 적정 금액'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공개했다. 미혼남성은 '5만원'(39.4%)을 적정 금액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32.9%), '10만원'(12.5%), '10만원 이상'(7.9%),…
[충북일보] 한국문화재재단은 5일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예인열전 조갑녀'를 무대에 올렸다. 예인열전은 전통예술의 괄목할 명인을 선정, 그 명인의 예술을 조망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2015년 봄 홀연히 떠난 고(故)조갑녀(趙甲女 1923~2015년) 명인의 1주기를 추모하며 업적을 그려보…
[충북일보] 충북도는 정부 3.0 4년차로 도민이 생활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에 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의 일환으로 도에서 발행하는 도정소식지 '함께하는 충북' 4월호부터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노안환자, 노인 등 활자를 읽을 수 없는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문자 음성변환 2차원 바코드를…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