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은 '2022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 송년회·어린이 동화책 출판기념식'을 오는 12일 오후 6시에 청주S컨벤션 신관 3층 행복한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의 한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차후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발전기금의 일부로 출판한 어린이 동화책 '땅에 세운 돛대' 출판기념식도 함께 진행된다. '땅에 세운 돛대'는 청주 설화를 동화로 제작해 미래 세대가 지역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애향심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출판하게 됐다. 총 일곱 개의 테마를 주제로, 27개의 청주 설화를 이야기한다. 이은경(문학박사), 김은일(문학박사), 송지현(문학박사수료)가 글을 쓰고 서승희(미술교육학 석사)의 그림지도로 어린이 그림작가 김가윤(솔밭초), 박지원(진흥초), 전지유(창신초), 전혜원(솔밭초), 홍윤아(진흥초), 이준기(용이초)가 그림을 그렸다. 올해 4월에 발족식을 개최한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는 청주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청주문화원의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문화예술인의 지원 폭을 넓힘으로써 청주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는 김
김군, 이름이 영식이었지? 우리가 처음 만난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군. 처음 김군을 만났을 때 충북대학교 국문과 2학년이라고 했었지. 내 장녀와 동갑이라고 하니 아버지뻘이라고 많이도 어려워했었지. 자그만한 체격에 뽀얀 피부를 지니고, 말 한마디라도 조심스럽게 하며, 점잖고 예의바른 김군이, 처음 인력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기억이 생생하구먼... 어떻게 알고 그 먼 사직동에서 가경동 여기까지 왔는지, 또한 무슨 사연이 있어서 이런 험한 곳까지 왔는지,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눴지. 그래, 아버지는 아직도 약주 많이 드시는가? 그때 자넨, 아버지 원망을 많이도 했었지. 무위도식하며 매일 폭음에 어머니를 괴롭히고, 구멍가게마다 외상값이 대추나무 연 걸리듯 해서, 동네 사람들 보기가 창피해 죽겠다고, 차라리 아버지가 눈앞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까지 하지 않았던가? 어머니는 공장에 계속 나가시는가? 내수에 있는 작은 공장 다니시는데, 야간 수당이 짭짤하다고 늦은 밤까지 근무를 해서 몸도 많이 쇠약해졌다고 했었지. 설상가상 월급이 세달이나 밀려서 방세도 못냈다고 걱정도 했었지. 형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는가? 대학 졸업후 공무원 시험에 삼 년 동안 열정을
[충북일보] 이정문 시인(67)이 첫 시집 '흐르다, 멈추는 까닭'을 상재했다. 삶의 노을 앞에서 시인의 가족과 문학, 자연 등 가슴에 들였던 '애틋한 찌꺼기'를 담은 시 93편을 수록했다. 이 시인은 '시인정신' 2017년 가을호 신인문학상에 '아버지가 갈망한 자유' 등 5편으로 당선되며 등단했다. 정문사를 운영하면서 충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그는 사람과시동인회장과 충청북도시인협회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3시 충주시 지현동 지현문화플랫폼 4층 4242카페에서 출간기념회를 연다. 이 시인은 "강이 그대로 죽 가지 않고 고이다 흘러가듯, 나와 이웃과 세상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마음으로 썼다"며 "문우들과 부비던 빛바랜 기억을 묶어 허기진 시어들을 떠나보낸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6일 열린 '2022년 충청북도 문해교육 한마당'에서 제천시 어르신 8명이 충북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문해교육 퍼포먼스, 유공자 표창, 시화전시상, 성과공유회, 시낭송, 학습동아리 공연, 장기자랑, 명사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제천시에서는 8명의 어르신이 작품을 전시하고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화 분야 △충청북도지사상 이한분 '배우는 기쁨' △충청북도 교육감상 최은숙 '내 마음에 봄이 왔어요' △충청북도 평생교육진흥원장상 백정순 '정순이에 봄날'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상 윤양단 '곤드래 만드레' △충북평생교육사협회장상 김종희 '내 인생의 봄날'과 엽서쓰기 분야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김예복 '아들에게', 김옥여 '새로운 세상', 이종순 '사랑하는 손자 남일에게'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꾸준히 배워가시며 성과를 도출해내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평생교육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평생학습 하나로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매년 '힐링문해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월께 신청 접수하며 3~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5일 책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2023년 책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 후보도서를 오는 27일까지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된 '책읽는 청주'는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대표도서를 선정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의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아동·청소년·일반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각 대상별 대표도서를 1권씩 선정해 세대별 눈높이에 맞춰 사업이 추진된다. 추천도서는 국내 작가의 도서를 대상으로 우리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반영한 도서와 활발한 토론이 가능한 도서, 각종 문화행사로 활용이 가능한 도서를 자유롭게 추천하면 된다. 후보도서는 온라인으로 추천받고 있으며,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도서관 게시판 등의 공지사항과 QR코드를 참조·활용해 추천할 수 있다. 향후 접수된 추천도서는 책읽는청주 추진위원회의 심의와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되는 시민투표 통해 최종 대표도서로 선정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2023년 한 해 같이 읽고,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표도서 선정을 위해 청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김혜식 평론가의 문학적 제자들의 모임인 '하정문학회'가 '하정문학 4집'을 발간했다. 하정문학회는 하정문학아카데미 원장으로 있는 김혜식 평론가의 호를 딴 문학회다. 그동안 한국문단에 다수의 문인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번 책에는 초대 시, 초대 수필, 시, 수필, 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실렸다. 하정문학회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한국문단에서 위상 높은 여덟 명의 외부 문인들 작품을 수록했다. 김영탁 수필가, 한상렬 평론가, 권대근 평론가, '계간 문예' 편집 주간인 차윤옥 시인을 비롯해 신영순 시인, 문예지·창작 산맥·편집 주간인 허선주 작가, 유영란 '에세이포레'편집장, 충북아동문학회장인 송재윤 동화작가의 원고도 담겼다. 김혜식 원장은 "하정문학 발간 주제어인 '예술의 멋과 향기를 담아 보자'라는 말처럼 우리 '하정문학' 동인지가 반딧불이만큼이라도 세상을 밝히는 영롱한 불빛이 됐으면 하는 기대와, 문단의 중심축 충북의 문단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앞만 보고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혼자가 아니야 혼자라고 생각하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이야기. 자기만의 작은 세계에서 살던 한 소년이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낯선 존재를 만나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 내 안의 두려움을 살피고 호기심을 인정하며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갈 때, 혼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소년은 또 다른 이에게 손을 내민다. 환한 빛과 일렁이는 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생명체의 이미지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게 한다. 태초부터 혼자였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나의 외로움이 누군가의 외로움을 덮어 주는 아름다운 날개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식량이 문제야! 이 책은 기후 변화가 팝콘, 감자튀김, 햄버거 등 지금 우리가 흔하게 먹는 음식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힌다. 탄소 배출, 온실 기체, 온실 효과 등 기초 개념부터, 생태계와 생명 다양성 등 과학 지식, 지구촌 식량 문제와 빈곤 문제 등 사회 지식까지 두루 담았다. 갖가지 지식에 저자의 통찰이 버무려 있어 기후 변화가 왜 문제인지 우리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통합적인 사고를 기를 수도 있다.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책 전체를
[충북일보] 수필가 이은희(청주문화원 부원장)씨가 11번째 작품집인 에세이 '불경스러운 언어'를 출간했다. 전국 수필 전문지인 계간 '수필세계'에 '이은희의 수필여행법'이란 제호로 8년간 연재한 글을 묶은 작품집이다. 충북문화재단 우수창작지원금 선정작이기도 하다. 10세기에서 20세기까지 동서양에 걸친 고전 수필 명문장을 찾아 읽고 거기에서 느낀 감상과 작가만의 해석·체험을 담아냈다. 책의 제목인 '불경스러운 언어'는 생활문·수필을 의미한다. 고문(古文)을 주로 쓰던 조선시대, 18~19세기 전통적 문체에서 벗어난 문장가들로 인해 조선문단에는 '문체반정'을 주장케 하는 '문장개혁'이 있었다. 이은희씨는 조선을 비롯해 동서양의 문인들의 글을 책에 담았다. 이덕무의 청언소품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심노승 '눈물이란 무엇인가', 양주동 '인생 잡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파리는 날마다 축제' 등을 읽고 쓴 글은 그의 시각을 통해 독자들에게 또다른 시각을 선사한다. 이씨는 2004년 동서커피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 '검댕이'가 전부문 대상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수상과 동시에 문학사 주관단체인 한국문인협회의 '월간문학' 등단 작가가 됐다.
[충북일보] 오랫동안 숲해설가로 활동해온 장현두(괴산문인협회 회장) 시인이 시집을 출간했다. 장 시인은 서울의 시중은행에서 근무하다 갑작스런 발병으로 시골로 귀촌해 15년을 살면서 자연과 나눈 교감과 깊은 생각을 담은 시를 모았다. '몰래 보는 영화'라는 제목의 이 시집은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어린애 같은 순수한 눈과 소녀같은 감성으로 자연이 말하는 바를 그대로 받아 적었다고 할 정도로 어떤 인위적인 꾸밈없이 시적인 묘사를 했다. 자연스럽고 평이한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시의 본질인 은유가 번득인다. 그래서 시가 깊이가 있고 재미가 있으며 시 읽는 맛이 느껴진다. 총 106편의 시들은 대부분 자연을 소재로 특히 꽃과 나무에 대한 깊은 사고와 통찰을 통해 직감적인 시어로 자연스럽게 묘사함으로써 시를 읽는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자연으로 빠져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할까. 이 것이 시인 장현두 시의 마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가 직접 찍은 수준 높은 칼라사진이 시의 배경사진으로 곁들여 있어 이해하기 쉽고 '사진과 함께 읽는 시'라서 그런지 그 뜻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일반 시집과 다른 특이한 점
[충북일보] 제5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자로 김종인 시인이 선정됐다.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최근 충주시청 국원성 회의실에서 올해 권태응 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은 김 시인의 가족과 문학계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족자), 상패(도자기), 상금 2천만 원이 수여됐다. 올해 권태응 문학상은 2021년 국내에서 초판으로 출간된 동시집 169권을 대상으로, 문학 관련 전문 단체에서 추천받은 5명의 심사위원이 3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김종인 시인의 작품 '밤송이와 까치집'을 최종 선정했다. 1935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김 시인은 1955년 안동대학교(사범본과)를 졸업한 이후 초등학교에서 5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동시, 동화, 시, 수필을 써 왔다. 1958년 '새교실'에 소설 '부처 손'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올해는 50번째 동시집 '고갯마루와 돌부리'를 출간했다. 김 시인은 "권태응 선생의 시는 토속적인 내용을 소재로 많이 하고 있는데, 나의 삶과 견줘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항일시인으
[충북일보] 영동지역 문학인들로 구성한 영동작가회가 26일 영동문화원에서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영동작가'(창간호) 출판기념회를 겸한 문학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작품집에는 일제강점기 아나키스트 1호로 활동한 이 지역 출신 권구현 시인의 대표작 '여명' 외 13편을 게재했다. 문학평론가인 김경복 경남대학교 교수가 '권구현 시에 나타난 아나키즘 사상과 유토피아 의식'이라는 제목의 시인론을 썼다. 이는 그동안 문단과 달리 지역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권 시인을 재조명하려는 지역 문학인들의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동작가회는 이번 작품집에 영동 문학을 이끌어 왔던 박운식 시인의 신작 시 '지렁이·1' 외 4편을 실었다. 또 이은봉(광주대학교 명예교수) 시인이 박 시인의 신작 시에 관한 작품론을 썼다. 이 지역에서 오랜 시간 묵묵하게 창작활동을 해온 원로 문학인에 관한 예우이자, 영동 문학 연구의 토대를 구축하려는 의도다. 이 외에도 이번 작품집은 영동작가회 회원들의 대표작과 신작 시를 담아 영동 문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영동작가회는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출범했다. 박 시인이 회장을, 양문규 시인과 이경 소
[충북일보] 김숙영(71) 수필가이자 음악교육가가 작품 '황혼 피아니스트 마음담다'로 충북여성문인협회 17회 '올해의 여성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수필로 등단한 김 수필가는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충북수필, 충북여성문인협회 등의 회원이다. 저서로는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어여하게 살리라'등 4편이 있다. 충북여성문인협회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오창도서관이 다음 달 10일에 그림책 '다람이네 텃밭의 못난이 축제' 저자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책을 읽고 환경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독서활동과 △'나만의 텃밭'을 직접 만들어 보는 독후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며, 21일부터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한국문학 발전과 불교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자 천태종이 주최하고 (주)금강신문이 주관한 제1회 천태문학상에서 김숙영씨의 시 '별지화'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회는 대상에 김숙영씨의 시 '별지화(別紙畵)'를, 우수상에 박정수씨의 시조 '고봉밥'과 윤정임씨의 소설 '길닦음에 대하여'를 각각 선정했다. 장려상에는 전병호씨의 시 '흰 고무신에 담긴 꽃잎', 이갑열씨의 시조 '화엄달빛', 이영희씨의 동시 '산', 안선희씨의 소설 '꼬복바위', 임경희씨의 수필 '거시엉겅퀴' 등 5편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천만 원, 우수상 2편에는 각 상금 500만 원, 장려상 5편에는 각 상금 100만 원과 상장·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2시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21일 발표한 심사평에서 "첫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본심에 올라온 작품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 제1회 천태문학상 공모전은 출품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따라서 심사위원들은 출품자의 문단 이력은 물론 등단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온전히 작품으로만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
[충북일보] 음성군립 대소도서관이 12월을 맞아 이용자들에게 연말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책과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 도서 전시와 해당 도서 대출자에게 추첨으로 선물을 주는'책 읽는 크리스마스'(12월 6~24일)△소원카드를 적어 트리에 걸어두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모두의 크리스마스'(12월 1~24일)를 진행한다. 또 △도서관 방문자에게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을 주는 '달콤한 크리스마스'(12월 23~24일)△마크라메 기법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가랜드를 만드는 특강 '즐거운 크리스마스(12월10일 오후 2시)가 초등학생부터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22일부터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eumseong.go.kr) 또는 전화(043-871-4962)로 선착순 접수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안광석 시인이 지난 17일 12회 신문예문학상 시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전했다. 시집 '안광석 시선집'으로 수상한 이번 시상은 한국 현대시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 받아 선정됐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역설적 은유와 간접적 이미지를 통해 시 속에서 재구성한 것이 돋보인다"며 "언어를 디자인하는 시적 변용"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평가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이창수(80) 시인과 모임득(60) 수필가가 '24회 청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창수 시인은 2003년 '문예한국'으로 등단한 이후 '울지 않는 메아리', '바람 그 고연 것이' 등의 작품집을 펴내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충북우수예술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시인은 시종일관 자연 쪽으로 잔뜩 다가간 사람의 순수한 관조, 그 영혼의 따뜻함을 듬뿍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모임득 수필가는 2006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등단 이후 '간이역 우체통', '먹을 갈다' 등의 작품집을 펴냈으며 수필과비평문학상 등을 받았다.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큰 울림을 주는 문학의 특질을 이면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4회 청주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청주문학' 46집 출간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인들이 세 번째 공동작품집 '중심고을 사람들'(인쇄출판 정문사, 350쪽)을 펴냈다. 작품집에는 문인 97명이 참여해 시조와 시, 동시, 수필, 동화,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충주 문인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동인지 발간, 출판기념회 등 활동을 자제한 채 3년째 공동작품집을 내왔다. 특히 올해는 충주시의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며 문화예술 활성화의 바람을 책에 담았다. 작품집에는 충주문인협회와 문향회, 사람과시동인회, 풀꽃동인, 뉘들문학회, 충주시조문학회, 탄금문학회, 노은문학회 등 8개 문학단체가 참여했다. 이정문 사람과시동인회 회장은 "문인들이 글로써 격려와 도전받는 기회를 주고 긍정의 힘으로 모이는 데 힘을 실었다"며 "충주가 문화도시로 가는 길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청주오송도서관은 2022년도 '청주 아이러북(Love Book)'4단계 쭈욱쭈욱 책꾸러미를 오는 19일부터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책꾸러미 배부는 청주시 영유아 독서운동 '청주 아이러북(LoveBook)'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와 양육자가 그림책을 매개로 함께 이야기하고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면서 책을 좋아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출생 단계에 맞는 책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4단계 쭈욱쭈욱 책꾸러미는 총 400부로 청주시 권역별 공공도서관 13개관(오송, 흥덕, 신율봉, 강내, 옥산, 가로수, 상당, 청원, 오창호수, 오창, 금빛, 내수, 기적의도서관)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배부한다. 대상은 6~7세(2016~2017년생) 유아들이며, 꾸러미 가방 속에는 그림책 2권과 부모 가이드북이 들어있다. 책꾸러미를 원하는 시민은 아이의 생년월일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과 양육자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도서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아이 1명 당 1개 꾸러미이며 중복 수령은 불가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단계별로 배부되는 '청주 아이러북(Love Book)' 책꾸러미를 통해 청주시의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그림책과…
강릉 소나무 숲길을 오른다. 깎아지른 절벽 위로 쭉쭉 뻗은 금강송이 위용을 자랑한다. 사열대를 향하여 나열하고 있는 병사들처럼, 계곡을 향하여 위엄 있게 서서 우리를 반긴다. 뾰족뾰족 하늘을 향한 이파리는 햇살을 향해 마음껏 피어나고 있다. 마치 따스한 봄날, 거실 깊숙이 스며들어 펼쳐지는 햇살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모습처럼 피톤치드 입자들이 내 몸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금방 기운이 솟아오르는 듯하다. 쭉쭉 뻗은 금강송은 불규칙하게 휘어진 여느 소나무들과는 외모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보통 소나무는 수피(樹皮)가 검고 거칠며 질서 없이 허름하지만, 금강송의 수피는 갑옷처럼 정교하며 단단하다. 그 모습이 늠름하기 까지 하다. 색깔도 붉은빛으로 우아하고 기품이 있다. 아마도 높고 험준한 태백산 준령의 정기를 받고 자라서 인가보다. 그 정기가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 빛난다. 나무들 사이에 서서 그 향에 취하고 있다. 우러나오는 그 신선함이 대단하다. 그래서 쓰임도 국보급이다. 왕궁이나 사찰 건축에 이용되고, 나라에서 보호하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나무가 있다면 금강송이 아닐까 싶다. 계곡에는 크고 작은 바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문학동아리인 '창작문학회' 출신의 시인들이 잇따라 시집을 출간했다. 김흥기 시인의 '첫눈이 내게 왔을 때'(개미 시선 72), 이종수 시인의 '빗소리 듣기 모임'(걷는 사람 시인선 68), 박원희 시인의 '방아쇠 증후군'(시에 시선 64) 이다. 김 시인은 예순 중반에 첫 시집을 냈다. 고교 시절 3인 시전을 열고, 20대 후반이었던 1984년 다락방문학동인집 '내 사랑 이 땅에서'출간에 참여하는 등 청년기에 맹렬문학도로 활동했다. 그가 정식으로 문단에 이름을 올린 건 1980년대 후반이다. 월간 '심상'과 계간 '우리문학'에 '할아버지의 나라' 등을 발표하면서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그에게 작품세계를 가꾸고 형성하는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오랜 숙성의 기간을 거쳐 비로소 처녀 시집을 상재했다. 이 시집의 1부 '서울 스케치'의 시편은 서울의 장소를 소재로 그의 청년 시대 아픔을 끌어들였다. 2부 '연가' 편에선 가족과 사람의 관계를 토대로 삶의 편린들을 담았다. 3부 '서서 부르는 노래'는 197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썼고, 4부 '격려사'는 삶의 주변의 살핀 시들로 비교적 최근에
[충북일보] 충주시와 충주중원문화재단은 김종상 시인의 시집 '밤송이와 까치집'을 제5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권태응 문학상은 충주 출신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권태응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자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8년 제정한 문학상이다. 올해 권태응 문학상은 2021년 국내에서 초판으로 출간된 동시집 169권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밤송이와 까치집'은 요즘 어린이들이 잊기 쉬운 향수와 잃어버리기 쉬운 인간성, 자연애, 상부상조의 미덕 등 향토적 서정을 동심으로 잘 녹여냈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김종상 시인(87)은 1935년 경북 안동 태생으로 초등학교에서 5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동시, 동화, 시, 수필을 써 왔다. 1958년 '새교실'에 소설 '부처 손',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대표적인 저서로 동시집 '흙손 엄마', 동화집 '아기 사슴'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본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권태응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 원과 상패
[충북일보] 세종시는 시립도서관 개관 1주념을 기념해 '우리들의 도서관, 시민과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11일부터 12일까지 '책 읽는 세종 축제'(사진)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관내 도서관, 지역서점, 출판사 등이 참여해 작가와의 만남,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대면으로 열린다. 행사 첫 날인 11일에는 사전행사로 유튜버이자 작가 김겨울이 '책, 어떻게 읽어야 할까·'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책 '끌림'의 저자 이병률과 서율밴드가 함께하는 개관 1주년 기념 북콘서트가 이어진다. 이튿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세종참학사계절하모니합창단 공연, 함께 '책 읽는 가족' 시상식과 '마당을 나온 암탉'을 쓴 황선미 작가의 강연, 어린이 공연 '판타지 마법 해적단'이 진행된다. 또 '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저자 김범준의 강연과 양말서랍, 고니아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시립도서관 앞 광장에는 지역서점, 출판사, 전자책 및 증강현실(AR) 체험 등 부스가 운영되며 도서관 지하 1층에는 시민들이 남긴 기록과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이용한 책 200여 권이 전시된다. 2층 전시공간에는 시립도서관 특화공간 모야, 이
△슬픔이 택배로 왔다 '당신을 찾아서'(창비 20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열네번째 시집. 2022년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욱 뜻깊다. 외로움과 상처를 근간으로 보편적 실존에 이르는 고결한 시 세계는 이번 시집에도 여전하지만, 그 깨달음으로 독자를 이끄는 길은 한층 다채롭고 아름답고 따뜻해졌다.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이 시편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은 결사적이여야 한다"(시인의 말)는 시인의 태도 덕분이다. 반세기 이상 시를 쓰면서도 시인이 이 태도를 잃지 않았기에 우리는 각박한 이 세상을 사는 와중에 정호승의 시라는 한줄기 위로를 만끽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있었다 1983년 '삶의 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1995) '몸에 피는 꽃'(1996) '시간의 그물'(1997) '저녁 6시'(2007) '경쾌한 유랑'(2011) '즐거운 소란'(2022) 등을 펴내며 약 사십 년 동안 꾸준한 작품활동을 보여온 이재무 시인이 그간 발표한 연시들을 엮어 시집 '한 사람이 있었다'를 출간했다. '사랑의 황홀한 재앙을 자처하는' 한국 대표 서정시인 이재무 시인은 이 책에서 '수취인 없는 편지를 쓰듯' 자신
△아빠하고 나하고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오롯이 담아내는 작가 강무홍의 단편 동화집이다. 작은 일에도 눈앞이 깜깜해지며 끙끙 앓는 어린이, 그런 어린이를 말없이 지켜봐 주며 기다려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어른, 아빠하고 나하고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다. 아직은 미숙한 어린나무가 힘든 일을 견뎌 내며 스스로 마음의 힘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진실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동화이다. 5편의 이야기 모두 작가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입말이 살아 있는 문체와 연필과 색연필이 어우러진 따뜻한 그림으로 특별하고도 소박한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기소영의 친구들 2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한 어린이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지만, 결코 어둡거나 무겁지 않다. 이야기를 이끄는 어린이들이 그 슬픔에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친구와 이별하는 방법은 '친구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슬픔을 마주하지 않으려 묻어 두는 것이 아니라, 한바탕 울고 난 뒤에는 손을 잡고 그다음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한다. 친구의 장례에 참여할지조차 어른의 결정에 따라야 했던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가는 애도와 연대의 과정은 무척…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