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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시장 "세종시 수정안 찬성"

"청주 원안추진땐 오히려 손해"

  • 웹출고시간2009.12.02 18:54: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상우 청주시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세종시 원안 수정 추진에 대해 뜻을 같이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남상우 청주시장

남 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이명박) 대통령의 고뇌에 찬 (세종시) 수정 결정을 무게 있게 받아들였다"며 "청주시장으로서 소신을 갖고 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원안대로 가지 않고, 과학기술도시나 교육도시로 수정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며 "해당부서에 세종시 수정안이 마련될 때 청주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손익계산서 작성하듯 이익과 불이익을 분석해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충남에 있는 것이다. 청주와 충북의 논리가 충남의 논리와 같을 순 없다. 왜 우리가 충남의 논리대로, 시민단체가 끌고 가는대로 끌려가야 하느냐"며 "청주시와 세종시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청주시민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이 결정한 것에 대해 자치단체장은 따라야 한다"며 "많은 단체장이 자신의 입신을 위해 튀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부정책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 내린 지시나 방침을 거부할 경우 시정을 어떻게 펼칠 수 있겠느냐"고 예를 들면서 "단체장은 적어도 함께 고민하면서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고 했다.

남 시장은 "(세종시 수정안 수용가능성) 발언이후 시민들로부터 많은 격려전화를 받았다"며 "비서실로 충남 조치원의 한 주민으로부터 항의전화가 걸려왔으나 청주시민들의 항의전화는 없었다. 청주와 충북의 논리와 충남의 논리가 같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건설될 경우 오히려 청주시민 수만명이 세종시로 유출되는 데다 경제활동 무대도 옮겨갈 것"이라며 "과학도시나 교육도시로 건설될 경우 각종 계획된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받기 위한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나라당 쇄신특위는 두번의 여론조사결과 특정 후보가 모두 1위를 차지할 경우 전략 공천키로 했다.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공천토록 결정한 것이다. 공천을 받느냐, 못받느냐는 시민들의 손에 달렸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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