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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성기업 파업 현장 공권력 투입

유성기업 노조원들 "꼼수쓰지말고 평화적으로 풀어라"

  • 웹출고시간2011.05.24 16:23: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남 아산시 유성기업 노조의 사업장 점거 농성에 대해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4일 파업을 주도한 노조 간부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데 이어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인명피해 및 경제적 피해가 크다고 보고 공권력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차례에 걸친 노·사간 협상이 결렬되고 파업행위 과정에서 노조원과 사측간의 물리적 충돌로 1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노조의 공장점거와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가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파업 장기화로 인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공권력 투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성기업 노조는 지난 18일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사업장 점거 농성을 벌이다 23일 오후 첫 노사간 대화를 시도했지만 서로 입장이 팽팽히 맞서 결렬된 뒤 이튿날인 24일 오후에 또다시 협상을 벌였지만 이마저도 사실상 무산됐다.

공권력 투입 시점은 두번째 협상이 결렬된 24일 오후나 늦어도 25일 새벽을 전후해 전격적으로 실시되며 경찰은 해산 및 불법시위 주도자 검거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헬기 등을 동원해 상공에서 노조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방송 등을 통해 자진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의 신속한 공권력 투입은 사측에서 불법적인 공장점거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해왔고 경찰에서도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행위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불법 파업행위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불법 파업행위를 주도한 노조집행부 등 핵심세력 2명에 대해 체포영장과 사무실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집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현재 아산공장 주변에 충남은 물론 서울과 인근 지역에서 전·의경 중대의 지원을 받는 등 모두 30여 개 중대를 이들의 해산에 동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행위에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가 발생, 사태 장기화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공권력을 투입하게 됐다"며 "노사간 협상 결과에 따라 공권력투입 시점이 결정됐고 체포영장 등도 함께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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