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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영동역서 유성기업 사태 항의 집회

"심야노동철폐 요구 정당하다"

  • 웹출고시간2011.06.12 18:37: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1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영동역에서 직장폐쇄 25일째를 맞는 유성기업 사태와 정부의 노조탄압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11일 영동역에서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기업 직장폐쇄 사태와 노조탄압 등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심야노동철폐 사수 등 충북노동자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오후 2시부터 영동역에 집결해 유성기업이 직장폐쇄 후 노조원들을 선별복귀시키고 있는 등 공권력을 동원해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심야노동철폐와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결의했다.

11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의 집회가 열린 영동역 광장 앞에서 유성기업 노조원 가족들이 각종 문구가 적인 홍보물을 앞세우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살겠다며 심야노동 철폐를 내건 유성기업 노동자의 요구는 너무나 정당하다"며 "그러나 유성자본 불법적인 공격적 직장폐쇄와 용역사와 공권력 동원으로 노조탄압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전임자 임금 금지와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는 노동기본권을 축소하는 대표적 악법으로 민주노조 탄압의 결정판이 되고 있다"며 "더 이상 당하고 살 수 없다, 유성기업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정부의 반노동 반민중적 탄압에 맞서 △노동악법 철폐 투쟁 전개 △삶의 질 개선하는 최저임금 인상 투쟁 △반노동정책 일관하는 정부정책에 맞서 투쟁 등을 결의했다.

집회가 끝난 조합원들은 영동역에서 로터리를 지나 영동제1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 200여명이 집회장 주변과 용산면 유성기업 영동공장 등에 대기했다.

그러나 당초 청주에서 계획했던 이날 집회가 도민체전 폐막식이 있는 시간에 앞서 영동에서 열리자 민노총 선전전 홍보효과를 위한 의도적 집회라며 군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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