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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5.25 19:38: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생산 가동률이 40% 수준입니다. 이제는 공장 정상화를 위해 생산직 직원들의 복귀가 절실합니다" 지난 24일 공권력 투입으로 노조원 점거 파업을 끝낸 자동차 부품회사 유성기업 아산공장 직원들은 25일 오전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점거 농성이 끝난 24일 밤부터 관리직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150여 명은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해 꼬박 밤을 새웠다고 한다.

이들은 25일 오전 8시부터는 공장폐쇄 직전 생산한 피스톤 링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GM대우 인천공장에 각각 1500여 대와 200여 대분을 긴급 배송했다.

관리직 직원 등이 공장 정상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현재 공장 가동률은 40∼50% 수준. 유성기업 아산공장은 공장 시설물과 생산기계 점검 등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 또는 4시면 부품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품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유성기업 아산공장 류시하 차장은 "가솔린 엔진에 들어갈 피스톤 재고물량부터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정상화를 위해 똘똘 뭉쳐있다"며 "이제는 정상화를 위해 생산직 직원들의 복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대차측에서 오늘 하루에만 1500대에 들어갈 부품을 원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선 가동률이 50%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류 차장은 "관리직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150여 명이 작업을 하고 있지만 완성차업체에서 원하는 물량을 맞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직원 모두 제2의 창업이라는 생각으로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과 완성차 업계, 협력사 등에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고 말했다.

유성기업 아산공장은 활기를 찾은 반면 공장 정문 앞은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이 가로막고 있으며 경찰 5개중대 500여 명의 병력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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