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12.02 02:14: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지법 장건 판사는 1일 지난달 28일 충북 청원군의 한 채석장에서 무면허로 중장비를 운전하다 동료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청주지검이 권모(58) 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장 판사는 "피의자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 사고 뒤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자신의 잘못을 숨긴 것은 사실이나 피해자가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로 사망했다고 적극적으로 거짓 진술을 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 판사는 이어 "자백과 동시에 긴급체포된 피의자에게 유족을 만나 합의를 위해 노력할 여지를 주는 것이 합당하며 전과는 물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일반 과실 사고와는 달리 구속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도 "피의자가 석방되더라도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수사 진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씨는 지난달 28일 충북 청원군 W 업체의 채석장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유압 드릴 중장비를 후진시키던 중 뒤를 봐주던 서모(33) 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허위 신고를 했다가 하룻만에 경찰에 범행 일체를 자백해 긴급체포됐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