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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현대家로 돌아가나

입찰 의향서 마감…현대중공업, 다독응찰 가능성 높아

  • 웹출고시간2011.07.05 20:30: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주공산인 하이닉스반도체의 현대중공업 인수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8일 채권단 입찰의향서 마감을 앞두고 하이닉스 인수에 나설 기업이 어디인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범 현대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단독 응찰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입찰의향서 마감과 함께 곧바로 우선협성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새주인 찾기가 빠르면 다음주에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외에도 1, 2개 업체가 하이닉스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될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채권단이 이번에 매각하는 주식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15%다.

여기에 10%의 신주가 발행될 경우 인수 업체는 25%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최대 주주가 된다.

만약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하이닉스는 다시 현대가(家)로 돌아가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조선업에 치중돼 있는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옛 현대그룹 계열사를 되찾아 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기준으로 공기업을 포함해 대규모 기업집단 23위인 하이닉스의 자산총액은 16조1천억원으로 현대중공업(9위, 54조4천억원)과 합치게 되면 70조5천억원으로 8위 포스코(69조8천억원)을 제치게 된다.

세계 2위의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인 하이닉스는 2000년대 초 현대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채권단에 넘어갔다.

2009년 9월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하면서 새주인찾기가 급물살을 탔지만 두달만에 효성이 특혜시비로 공정인수가 어려워졌다며 인수포기를 선언해 지금까지 주인없는 회사로 남아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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