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우리 직장 동아리 탐방 - 캠코 충북본부 'Together 탁구동호회'

화합과 소통의 스매싱
적은 시간에 피로 해소… 직원 만족감 UP
연탄·김장김치 나눔 등 봉사활동도 열심

  • 웹출고시간2015.03.12 18:37:36
  • 최종수정2015.03.12 18:37:36

탁구는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유래됐다. 당시 상류층들은 탁자에 책들을 세워 네트를 만들고 책으로 골프공을 쳐서 넘기는 놀이를 즐겼다. 게임 방식이 테니스와 비슷하다해 '테이블 테니스(tabel tenni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탁구는 최근 들어 사교의 의미까지 더해져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어(Beer)' 와 '(핑퐁)Ping Pong'이 합쳐진 '비어 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핑퐁 펍(Pub)'이란 별칭까지 붙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역본부 'Together 탁구동호회'도 전 직원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결성됐다.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 안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 수 있는 매력에 빠진 직원들은 틈틈이 강당에 모여 화합의 스매싱을 날리고 있다.

국유재산관리팀 박인호 주임은 "저녁 식사 후 탁구를 30분가량 치고 나면 몸이 개운해져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며 "무엇보다 사무실에서 이동 없이 즐길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업무 종료 후 탁구를 치다보면 퇴근하던 직원들도 잠시 들러 응원의 목소리를 낸다.

강스매싱으로 득점을 하면 하이파이브를 하고, 지고 있는 팀에게는 파이팅을 외쳐준다. 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게임과 응원을 하다보면 말 그대로 핑퐁 펍(Pub)이 된다. 직원 간 감정을 주고받게(ping-pong) 되면서,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높아지고 활기찬 조직문화가 탄생한다.

지난해 캠코가 GWP코리아로부터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공공부문 대상에 선정된 것도 소통과 화합,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탁구 동호회 같은 부서 내 동아리를 장려한데 따른 성과라 볼 수 있다.

캠코 충북지역본부 탁구 동호회 회원들이 급식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탁구대 위에서 다져진 행복은 나눔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동호회 회원 모두가 '희망프로보노' 봉사단원으로서 캠코의 '희망 리플레이(Replay)'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독거노인·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연탄나눔',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노인종합복지관 급식봉사 등 캠코 충북지역본부가 펼친 사회공헌 활동 대부분도 탁구 동호회가 주도했다.

송용진(조세정리팀장) 회장은 "올해 목표는 캠코 노사한마음 탁구대회 결승 진출"이라며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같은 곳에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류재명 충북지역본부장은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듯이 직원들이 건강해야만 일도 잘 할 수 있다"며 "우리 본부의 'Together 탁구동호회'는 직원들의 건강과 활기찬 조직문화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