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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영업시간 늘려 '고객잡기'

따뜻한 날씨 영향 심야 쇼핑객 증가

  • 웹출고시간2009.04.30 20:50: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패스트푸드점에 이어 유통업체와 미용실 등이 잇따라 영업시간을 늘리는 전략으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홈플러스 청주점은 오는 2일 오전 0시부터 24시간 영업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단 매주 일요일 0시부터 월요일 오전 10시까지는 한 주간 영업준비를 위해 잠시 영업을 중단한다.

홈플러스 청주점 관계자는 "고객들의 자유로운 쇼핑 기회 제공을 위해 24시간 영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전략을 계기로 경쟁력 확보는 물론 매출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용업계도 영업시간 늘리기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성안길내 ㄹ헤어숍은 최근 밤 시간대 젊은층 고객을 겨냥해 자정까지 영업시간을 늘렸다.

ㄹ헤어숍 관계자는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밤늦게 쇼핑을 나왔다 미용실을 찾는 젊은 고객이 의외로 많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권 중심으로 연장영업을 하는 업소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장 영업 추세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미 롯데리아는 지난해부터 청주지역 매장 중 매출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24시간 영업으로 전환, 매출향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어 맥도날드 청주 성안길점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웰빙, 저가 메뉴 개발과 함께 24시간 영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한 패스트푸드점 관계자는 "24시간 영업 후 심야 시간 취객의 출입 등 매장관리가 어려워진 건 사실이지만 매출 향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가의 잇따른 영업시간 연장 전략은 경쟁력 확보라는 목적도 있지만 그만큼 매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뜻으로도 풀이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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