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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4시간 영업 돌입

청주 재래시장·영세상인 "줄도산 가속화" 반발

  • 웹출고시간2009.05.03 19:34: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홈플러스 청주점이 도내에선 처음으로 24시간 영업에 돌입하자 재래시장과 영세상인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홈플러스 청주점은 지난달 새벽시간 근무조를 채용한데 이어 2일 오전 0시부터 임대매장과 일부 신선식품 매장을 제외한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24시간 영업에 들어갔다.

단 매주 일요일 0시부터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한 주간 영업 준비를 위해 잠시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 청주점의 사실상 연중 지속영업 소식이 전해지자 도내 상인연합회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박영배 충북상인연합회장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가 필요한 마당에 오히려 홈플러스 청주점이 영업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림으로써 다른 대형마트들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연장은 지역 중소상인들의 몰락과 줄도산을 가속화시킬 것"고 우려를 표했다.

또 최영선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사무국장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연장에 가뜩이나 어려운 재래시장과 중소상인들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며 "지역과의 상생발전은 뒷전인 채 자신들의 배불리기에만 급급한 대형유통업체들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청주점 관계자는 "이번 24시간 영업 결정은 매출 성장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맞벌이 부부 증가 등에 따른 고객들의 자유로운 쇼핑 기회 제공을 위한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전 등 이미 다른 대도시에선 대형마트의 24시간 영업이 일반화돼 있다"며 "이에 대한 옳고 그름의 판단은 고객들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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